소망을 품는다는 건 스스로를 일으키는 일이다

by 홍씨 Mr Hong



소망과 미래. 소망이 있어야 그 미래가 더 가치 있어지는 것 아닐까. 소망이 있다는 건 원하는 것이 있단 거고 그 소망이 이뤄지는 순간을 항상 고대하며 살게 되는 거니까.

사람은 그래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내 경우엔,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역경을 이겨나갈 힘이 없다. 정말 힘이 나질 않는다. 무언갈 오랫동안 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내가 꽤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봤기 때문에 알고 있다. 소망이 없으면 지금 닥쳐있는 현실만 보게 되니까. 비관적인 현실만 보이게 되니까.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양파 실험을 보았기 때문이다. 양파 실험은 간단하다. 말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 그래서 한 쪽 양파에는 긍정적인 말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다른 한쪽에는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려준다. 긍정적인 말을 받은 양파는 덜 썩게 되고, 반대로 부정적인 말을 들었던 양파는 더 빠르게 색 변하면서 썩게 된다.

그렇다면 생각은? 내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생각은 어떨까. 생각은 나 자신에게 내가 하는 말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무언가를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매번 무언가 일이 조금만 틀어지게 되면 짜증 난다는 말을 내뱉고, 화 내게 되고…. 그런 말들을 왜 그렇게 쉽게 하는지 생각해 보니, 나에겐 희망도 소망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날 리가 있나, 뭐 나한테 일어나는 일이 매번 그렇지. 꼭 내가 밖에 나갈 때 비가 오지.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지 못했기 때문에.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건 이뤄지지 않을 거야. 현실에서의 노력은 힘들기만 하겠지. 남들이 말하는 기적아 내게 이뤄지는 일은 없지. 그런 생각들이 나를 부정적인 영역에서 긍정적인 영역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했다. 만약 부정적인 영역과 긍정적인 영역이 나눠져있다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내 생각들은 거의 부정적인 영역 안에서 계속해서 맴돌았고 긍정적인 쪽으로 넘어갈 생각을 못 했다.

소망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망은 분명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로또가 되어 부자 되는 것이 소망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소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게 있어 소망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또 나를 닮은, 그리고 와이프를 닮은 아이를 낳는 것이다. 와이프도 아이도 사랑으로 대해주고 싶은 것이다. 좋은 것들을 한 아름 안겨주고, 그 미소를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한다. 좋은 것들을 갖고 있어야 그것들을 줄 수 있고, 내가 사랑을 품고 있어야 사랑을 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내 소망이다. 부정적인 것들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긍정적인 것들을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내가 변해야 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내가 하는 일에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고, 아름다운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이제 나아가야겠다. 소망이 생기니 모든 것을 삐뚤게만 보던 부정적인 시선이 작아지고 문제들을 해결 방법을 보게 되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부정의 울타리를 이제야 넘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망은 내게 슈퍼파워를 준다. 내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들도 용기 내어 해볼 마음을 준다. 이런 겁쟁이도 무언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상처투성이가 상처받을 것을 각오하고 나아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