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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가비 Dec 01. 2024

고요히, 겸손하게

성지 순례

기도가 필요했고

그분께 가까이 가서 위로받고 싶었다.

나는 그저 나약한 어린 양.


제게 맡기신 두 생명을

돌보는 일이 왜 이다지도 힘들까요.

부족한 저에게 보내셔서

서로가 너무 힘든 건 아닌지

자꾸 묻고 싶습니다.


자애롭고 지혜로우신 성모님을

닮고 싶습니다.

겸허하고 고요하게 나를 낮추며

오늘도 간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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