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에 적응하는 것
“사회초년생인데 힘드네요... 학교 다닐 때도 소심한 성격이라 즐겁게 지내진 못했는데, 처음 들어간 회사가 생각보다 힘들어요. 업무가 많아서 근무시간 내내 긴장한 채로 빠릿빠릿해야 하는데 실수할까 늘 겁나고요. 개인적인 분위기라 혼밥하고 혼자 있는 것도 좀 지치는데 늘 눈치는 봐요. 또 회사가 예상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 계속 있어도 될까 싶고, 빨리 나와서 딴 데를 준비할까 고민합니다. 첫 주에는 퇴근하고 매일 울었는데 지금은 조금 적응 됐지만 여전히 앉아있다 보면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막혀요. 언제쯤 적응되고 괜찮아질지… 여전히 가기가 너무 싫네요.”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의 사연이다.
사연자는 첫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 낯선 환경에서 업무를 하면서 긴장도 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보게 되는 것 같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누구나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주를 보내고 지금은 조금 적응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어떤 회사에서든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면 2가지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해야 하는 일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처음 하는 일은 누구든 서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그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것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하루 업무를 마감하고 스스로 하루를 리뷰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내가 한 일 중에 잘한 것은 무엇이었나?"
"보완이 필요한 일은 무엇이었나?"
"내일 업무에서 적용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매일 하루를 리뷰해 보고 내일 업무를 미리 계획할 수 있다면, 업무를 파악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것이다. 갤럽의 직원몰입도 조사 Q12 에는 ‘나는 직장 내에 친한 친구가 있다’는 문항이 있다. 회사 내에 친구가 있으면 업무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일을 하면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사연자도 주변에서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찾아보면 좋겠다. 그 사람을 찾았다면 작은 도움을 요청해 보고, 조금씩 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 가면 사연자가 회사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일정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사연자는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자연스럽게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주는 사연자가 업무와 사람에게 적응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찾아서 시도해 보면 좋겠다. 첫 주를 잘 보낸 것처럼 앞으로의 일도 잘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