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월요일

불안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

by 천화영
“취업한 지 5개월… 일요일이 너무 힘듭니다. 금요일은 너무 좋았다가 일요일이 다가올수록 너무 압박감이 생기고요, 실수할까 봐 두려움에 회사에 가기 싫습니다. 모두 이런 걸까요. 아니면 저만 이런 걸까요.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면서도 한숨과 걱정이 나오고 표정 관리 하는 게 힘들어집니다.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지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출근할 때마다 사고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차가 지나가다가 저를 치면 회사에 안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비정상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지만 첫 회사생활이라 그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이 큰 직장인의 사연이다.


사연자는 첫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쩌면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낯선 업무와 낯선 사람들, 적응을 위한 시간일 것이다. 지금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월요일 출근에 대한 부담이 크고, 출근을 피하고 싶다는 마음마저 생긴 것 같다.


사연자뿐만 아니라 일요일 저녁이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지는 ‘월요병’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의 82%가 월요병을 앓는다고 한다. 포털사이트에서 ‘퇴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날도 월요일이라고 한다. 사연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도 어쩌면 많이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월요병이 아닐까 싶다.


먼저 불안을 없애기 위한 노력부터 해보는 것이 어떨까?


어떤 것 때문에 사연자가 출근하기 부담스러운 것인지 종이에 써보는 것이다. 종이에 쓴 것 들 중에 해결해서 없앨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분리해 보자. 그리고 당장 이번 주에 해볼 수 있는 것을 하나 정해서 작은 것부터 시도해 보는 것이다. 월요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선명하게 만들고, 조그만 변화를 위해서 내가 해볼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이다. 퇴근해서 자기 전에 오늘 하루 감사한 것 3가지를 찾아서 메모해 보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찾아서 간단하게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보는 것이다. 하루에 5~10분을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겠지만 매일 하면 분명 긍정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의 압박과 불안감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연자가 몇 가지 작은 노력들을 통해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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