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마치고

by 하랑 Harang

2주간의 전시.

평일엔 거리도 멀고, 일 때문에 가지 못해

마음이 불안했다.


주말엔 전시장으로 향하면서도

집에 있을 아이들이 자꾸 걸렸다.


그래도 5년을 묵묵히 그려온 끝에

마침내 전시할 용기와 그림이 생겼다.

할 수 있는 동선과 시간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여러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인생의 절반을 지나왔고,

앞으로의 절반을

더 깊이, 더 단단하게

꿈꿀 수 있어 든든하다.


그리고 나는 안다.

이 시작이,

앞으로 펼쳐질 많은 날들의

희망이 될 거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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