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를 찾아

기간제 교사의 구직활동

by 혜달


학교는 매해 3월부터 학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1학기, 2학기를 보내면 한 학년도가 지나간다.


2학기가 끝날 때 즈음, 나는 마음이 바빠진다.

새로운 일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구직 과정은 일반 회사의 채용 과정과 비슷하다.

내 과목의 교사를 구하는 학교가 있으면, 제출 서류를 준비해서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심사에 합격하면 2,3차 전형을 치르게 되는데, 수업시연과 심층면접이 그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운이 필요한 부분은,

그 해에 내 과목 교사를 구하는 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자리가 없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되며, 자리가 나오기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올해도 이 과정을 겪고 있다.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다음 전형을 준비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 한 학교의 서류 심사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 전형을 치를 생각에 몹시 긴장되고, 머리가 새하얘지는 기분이 든다.


부디 올해의 구직활동이 이것으로 끝이길 간절히 바라본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