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건 진심뿐인 사랑의 세레나데, 그대여 뽀얀 거품을 내어 주오...
차를 담는 다완, 차를 젓는 차선, 차를 뜨는 숟가락(茶杓), 완을 닦을 때 쓰는 다건, 다른 도구를 닦을 때 쓰는 비단 손수건(帛紗), 차를 체에 거르기 위한 거름망, 체 친 차를 옮겨담아 둘 차 통, 다완을 덥힌 물을 옮겨 놓을 퇴수기, 물을 담아 놓는 물통(말차 전용으로 제작된), 물을 뜨는 국자(말차 전용), 물을 끓이는 솥(말차 전용), 솥에 불을 올릴 화로(말차 전용), 화로를 설치할 다실 등.
과정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그 과정에 담긴 마음을 알게 되기 때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