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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hyun Feb 15. 2016

[D-65]도전과 망설임

5,000km 미국 종단 도전

<CDT(5,000km미국종단) 준비中>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도전해보겠어?'

5,000km 미국 종단 도전을 결심해버렸다.

항상 이렇게 마음 먹은 뒤에야 걱정이 몰려온다.

나의 첫 출국. 아프리카 말라위에서의 봉사.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디자이너가 되기위해 미술을 시작했고,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2월 말 퇴사를 결정했다.

내 나이는 28세.

경력이라곤 작은 소셜벤처 디자이너 1년3개월이 전부다.

사실 경력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기간이다.

바로 취업준비를 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주변에서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북한산에서. 나의 첫 우중산행

사실 걱정이 많이 된다.

한두 달도 아니고 6개월을 걷기만 해야 하니까.

덜컥 도전을 결심해놓고,

매일 머릿속에는 수많은 고민들이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내 손은 영문 가이드북을 뒤적거리고 있고, 열심히 번역기를 돌리고 있다.

지도를 뒤적거리며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5 제주국제트레일러닝 100km. 아름답지만 힘들었던 오름에서.



-2016.02.13.토-

D-65 (4/18 CDT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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