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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Jan 05. 2018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우리는 '홈리스의 가능성'을 응원합니다.

        

The Big Issue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이다. 이 잡지의 목적은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데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홈리스, 주거 취약계층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빅이슈코리아는 2010년 7월 5일에 창간되었고 17년 동안 홈리스의 자활을 지원해온 비영리 민간단체 '거리의 천사들'에서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다. 빅이슈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권당 5,000원에 판매되는데 이 가운데 2,500원이 판매원에게 돌아가게 되는 구조이다.

빅이슈는 홈리스에게 합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인 자립의 기회를 주어 거리에서 안정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홈리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빅이슈 판매원이 되기를 결심하게 되며, 2주간의 임시 판매원 기간을 거친 후 정식 빅이슈 판매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후 6개월 이상 판매하고 꾸준히 저축을 하면 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홈리스의 당당한 자립을 위한 자립


소셜미션
빅이슈(The Big Issue)의 미션은 자조(自助), 사회적 거래 그리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빈곤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The Big Issue HELPING PEOPLE HELP THEMSELVES
빅이슈는 영국 런던 거리에 주거가 취약한 홈리스 homeless(주거 취약 계층)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홈리스에게 잡지 판매를 통해 합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1991년에 시작했습니다. 빅이슈 판매원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빈곤과 불평등과 관련한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빅이슈는 빅이슈 판매원에게 잡지 《빅이슈》를 팔아 판매금 절반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각 판매자가 구걸하지 않고 일하는 마이크로 기업가임을 의미합니다. 영국에서는 매년 3700명의 홈리스가 새롭게 빅이슈 판매원으로 등록하고 있으며, 현재 1500명의 빅이슈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빅이슈》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15종을 발행하고 있으며, 35개국 120개 이상의 유사한 잡지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빅이슈 그룹 Big Issue Group(The Big Issue, Big Issue Invest, The Big Issue Foundation, The Big Issue Shop)은 잡지 《빅이슈》부터 빈곤층을 위한 교육 및 취업의 기회 제공과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수백만 파운드의 사회적 투자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션을 실천해온 신뢰받는 브랜드입니다.

The Big Issue Korea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한국판 《빅이슈》는 2010년 7월 5일에 창간했습니다. 격주간지로 매호 1만 5000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20~30대 여성이 주 독자층입니다. 창간 이후 700명 이상이 빅이슈 판매원으로 활동했으며, 매년 100여 명의 홈리스가 빅이슈 판매원으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기준, 빅이슈 판매원을 포함한 홈리스 68명이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25명이 재취업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했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부산의 주요 지하철역과 거리에서 60명의 빅이슈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홈리스의 가능성을 응원합니다.


지하철역 앞에서 빅이슈라는 빨간색 조끼를 입고 잡지를 들고 있는 분들을 뵙곤 한다. 이 분들은 불법 노점상, 앵벌이가 아니라 빅이슈라는 잡지 판매를 통해 자립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노숙자(homeless)이다. 



빅 이슈는 많은 스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잡지의 내용을 채워가고 있는데, 잡지 판매를 위해서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정해진 장소에서만 판매하는 것, 판매하는 동안 당당한 자세로 항상 미소 짓는 것, 판매할 때는 절대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것, 판매 중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구석자리에 위치하는 것, 하루 수익의 절반은 반드시 저축하는 것.


거리에서 빨간 조끼를 입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이 규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분들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따뜻하게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 지하철 앞에서 그들을 만나게 된다면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는 한 마디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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