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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Nov 19. 2018

반려동물 새로운 트렌드

펫미족(Pet=Me)이 뜬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펫족’(Pet+Family)을 넘어 ‘펫미족’(Pet=Me)이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것을 넘어 자신처럼 아끼면서 고급 소비재 구입도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고기업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반려견 관련 소비트렌드를 지난 한 해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커뮤니티의 관련글 414만여건에 토대해 분석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펫러닝, 펫셔리, 펫부심같은 ‘3펫’이 두드려졌다고 한다. 


‘펫러닝’은 반려견 교육이다. 최근 반려견 관련 안전사고가 늘면서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과 공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키워드들이 증가했다. ‘펫셔리’는 반려견용 럭셔리 상품 및 서비스를 뜻한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애견인으로서 대리만족도 함께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고급 펫상품 편집숍,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카페, 호텔 및 레스토랑, 사람이 먹는 수준과 유사한 고급 수제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다. 


‘펫부심’은 반려견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을 뜻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펫부심 소통채널로 인기다.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같은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를 달아 자신의 반려견의 사진과 일상을 공개한다. 이노션의 이수진 디지털커맨드센터장은 “3펫 트렌드가 기존의 펫팸족을 뛰어 넘어 펫미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관련 소비를 아끼지 않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도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관련 매출 신장률은 2015년 30.3%에서 지난해 55.4%로 껑충 뛰었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을 미루지 않고 조금 비싸더라도 즉각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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