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yeish Nov 05. 2019

눈부시게 눈물겹게 사랑했던

이별은 늘 그렇게


이별은 늘 그렇게, 허각


눈부시게 눈물겹게 사랑했던 

그날들이 그 꿈들이 멀어져 가 

모자람이 없던 사랑도 메마르고 

결국 우린 이렇게 마주했어 


우릴 스쳐 가는 

저기 멀어진 바람처럼 

그저 보내주면 돼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 가 

그러다 조금씩 바래져 가 

이별이 원래 그런 거잖아 

그렇게 아프다 말다 괜찮아져 또 

보고 싶단 생각조차 사라져 


사실 울고 싶어 

이미 늦어 버린 걸 알아 

괜찮은 척하는걸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 가 

그러다 조금씩 바래져 가 

이별이 원래 그런 거잖아 

그렇게 아프다 말다 괜찮아져 또 

보고 싶단 생각조차 사라져 


슬퍼 보이는 게 싫어서 

덤덤한 척하며 이렇게 보낼게 Uh


그냥 널 보고 싶어 

미워도 그렇게 왜 말 못 했어 

몰라 왜 우리 이렇게 됐는지 

감추지 않았더라면 달랐을까 넌 

어땠을까 이제 그만 널 보내야만 해 


조금만 천천히 잊어갈게 

가끔씩 네 생각 떠올릴게 그래 

원래 그런 거잖아 

그렇게 아프다 말다 괜찮아져 또 

보고 싶단 생각조차 사라져 

그래 그렇게 잊어가


허각 _ 이별은 늘 그렇게(Duet. 정은지) Live 
매거진의 이전글 깨져버린 꿈속 이제 두 번 다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