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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May 02. 2017

소.신있는 소통(양방향 소통의 神)

에릭 번의 교류분석, TA [transactional analysis]

교류분석 창시자 '에릭 번'


에릭 번은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지도를 받았으며 1940년대 말 정신분석에 환멸을 느껴 홀로 자아 상태 연구에 집중하였다. 10년간의 연구 끝에 '교류 분석 이론'이 완성되었고 또한 국제교류분석협회를 설립하였다. 1964년 펴낸 그의 저서 《심리 게임》은 심리학 책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중심리학 열풍의 첫 주자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류분석을 처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고 성장하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원하며 따라서 끊임없는 심리적 게임을 이어가게 된다는 이론이다. 


Eric Berne은 내담자가 말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자아상태에 대한 개념을 개발하였는데, 자아상 태란 일관된 유형의 감정 및 경험 그리고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일관된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에릭 번은 사람의 마음속에 '3가지의 나'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우리들의 성격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자아상태들이다. 



3가지 자아상태는 어버이 자아, 어른 자아, 어린이 자아상태로 구성되어있다. 



교류분석의 자아상태


어버이 자아상태(P-Parent)= 어버이 마음= 가르침 받은나 

출생에서부터 5년간 부모의 행동이나 태도로부터 영향받아 형성된다. 부모의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보고 들을 뿐만 아니라 모방하고 학습하면서, 내면화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자세 몸짓 목소리 등 을 닮고 전통을 중시하고 도덕 질서를 지키는 면 등이다. 



양육적 어버이 NP (Nuturing Parent)

어린이를 양육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어머니와 같은 부분이며 동정적, 보호적, 공감적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과잉보호가 되어 상대방의 독립심이나 자신감을 빼앗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비판적 어버이 P - CP (Critical Parent)

어린이들에게 규칙을 가르쳐 주는 엄격한 면, 양심과 관련이 있다. 주로 비판, 비난, 질책과 관련되어 있어서 지나치게 강하면 거만하고 지배적인 태도, 명령적인 말투, 칭찬보다 비판이 강하며 상대를 깔보는 느낌을 주게 된다.



어른 자아상태(A-Adult)= 성인의 마음= 생각하는 나 

자기 자신의 자각과 독자적 사고가 가능해 짐에 따라 형성된 자아상태 생후 10개월경부터 점차로 나타난다. 직면한 현실에 바탕을 두고 객관 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성격의 객관적 합리적 이성적인 부분이며 자료와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이다. 



어린이 자아상태(C-Child)= 어린이 마음= 느끼는 나 

생애 초기에 경험하는 사태들에서 느끼게 된 감정들과 그러한 감정 들에 대한 반응 양식으로 구성되어있다. 감정적 자아상 태라 할 수 있다. 


자유로운 어린이 C - FC (Free Child)

자유로와서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발적인 부분이며 창조성의 원천이다. 이것은 성격 중에서 가장 선천적인 부분으로 감정적, 본능적, 자기중심적, 호기심이 많다.



순응하는 어린이 AC (Adapt Child)  

어린이가 부모(혹은 다른 권위적인 타인들)에게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시각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죄의식이나 부끄러움, 두려움 등의 특징을 보인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기도 하고 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눈치 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신을 억제하고 부모나 상사의 요구나 사회적 규범에 따라서 행동하려고 하고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지 않는 착한 아이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tip.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9가지 방법 


1. 지금 여기에( now and here) 초점을 맞춘다.

'지금 여기'라는 현재의 시점에 초점을 맞춘 대화는 정서적 대결을 통해 인간관계를 적극적으로 촉진시킨다. 그러나 과거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대화는 서로를 분리시키거나 도피시키거나 불통을 초래한다.


2. '나'의 것으로 소화된 경험을 말하라.

'만일'과 같은 제 3자적인 대화법은 대화의 현장감을 이탈할 위험이 많으므로 '나는 지금 **이 잘 되지 않아 속상하다'등으로 나 전달법을 활용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3.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상대가 표현하는 감정과 약점, 바람직한 성격과 그렇지 못한 성격, 건설적 또는 파괴적인 태도와 행동을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견해의 차이를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그의 인격을 존중하여 가치 있는 존재로서 받아주도록 한다. 그러나 수용의 대상은 도리에 벗어난 태도나 행동을 시인해 준다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수용한다는 것이다.


4. 비심판적인 태도를 취하라.

인간은 비판받는다고 생각하면 방어적 태도를 취하고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문제 해결이나 대화가 단절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방어를 제거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고 논의할 수 있도록 열린 대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5. 행동의 변화에 대하여 말하라.

상대방이 자신을 향해서 말할 때의 억양, 몸짓, 태도, 자세 등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6. 존중하는 태도를 갖자.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적 교류방법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고 대화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7. 화가 나도 대화하고 있는 장소에 머물러 있어라.

대화의 장소에서 이탈하면 대화의 역동성이 깨진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는 방법도 되기도 하며 상대방도 똑같은 상황에서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된다.


8.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라.

책임을 져야 할 질문에 대해 '나는 안다, 모른다.' 가 아니라 '나는 좋다. 나는 싫다'라는 대답이 책임성을 나타내는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9. 대화의 기법을 활용하라

진실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도록 하며 상대방의 대화 내용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 이해를 시작으로 '너'를 이해하고,
나와 너를 이해해야 '우리'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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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hyeishrecip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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