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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C 최혜진 Apr 03. 2019

그림에게 묻고 쓰기

흐릿한 감정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연습 

지난 10월 이후 제 삶의 중요한 '사건'이 되어준 <그림에게 묻고 쓰기> 수업의 3기를 모집합니다. 지난 2기 때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었고, 그간 "3기를 기다리고 있다, 3기 신청은 반드시 성공하겠다" 말씀하신 분들을 종종 뵈었어요.  혹시나 <그림에게 묻고 쓰기> 수업을 눈여겨 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 




지난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뭉클하고 각별한 순간이 참 많았던 2기 수업이었답니다. 마지막 시간에 받은 편지와 마음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1기와 2기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2기 때부터는 네이버 비공개 카페를 개설해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드렸어요. 덕분에 수업 듣는 동료의 생각을 더 이해할 시간이 확보되었고, 제 강의 내용도 더 충실해졌던 것 같고요. 


7주 동안 꽤 강렬한 교감을 하기 때문인지 1,2기 모두 종강 후에 자발적으로 글쓰기 모임을 꾸려서 강의실 바깥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분들이 계시고요. 이래저래 이 수업은 참 신기합니다. 


그간 강의 현장에서, DM으로, 댓글로 <그림에게 묻고 쓰기> 3기 수업 문의주셨던 분들, 지금이 신청하실 타이밍입니다. :) 이번에는 어떤 분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강좌 개요

함께 그림을 보면서 문답을 주고 받습니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포착해 언어화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입니다. 감정 낱말들을 활용한 자유연상 쓰기, 명화 속 인물과의 가상 대화 등의 방법으로 자기 표현이 서툰 분들의 글쓰기를 돕습니다. 우아한 미술 강의도, 심도 깊은 교양 강의도 아닙니다. 자기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 진솔하게 기록해보는 시간입니다. 그 가운데 나만의 각별한 그림과 편애하는 화가를 발견하는 즐거움,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천천히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실 겁니다.



수강 대상

자기 감정, 느낌, 인상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

적절한 질문을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한 분 

좋은 예술 작품을 마주하면 뭐든 끼적이고 싶어지는 분 

색다른 방식으로 그림 에세이 쓰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

그림에 대한 주관을 발견하고 싶은 분 

명화와 글쓰기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싶은 분



교육 세부 내용

1강

Q 나는 왜 이 그림 앞에 멈췄을까?

- 그림문답 감상방법이란?

- 렘브란트에게 배우는 자기복잡성 


2강

Q 과연 내 안에 글감이 있을까?

- 얽힌 실타래 풀기의 첫 시작, ‘나만의 그림 한 점’ 고르기 

- 감정 낱말을 활용한 묻고 답하기 연습 


3강

Q 동일시와 감정이입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 나와 닮은 그림 vs. 닮지 않은 그림을 통해 탐구해보는 내 안의 빛과 그림자 


4강

[1차 합평]

Q 묻고 답해보니 어때요?

- 1,2,3차시 수업에서 본 그림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 한 편을 골라 자유 주제 글쓰기 과제 (선제출)

- 개별 첨삭 


5강

Q 내 머릿속 미의식 누가 심어놓았지?

- 내 눈 앞에 씌워진 미의식이라는 안경 알아차리기 

- 미술관에는 ‘비너스와 오달리스크’가 왜 이렇게 많을까?


6강

Q 지금 나에게 의미있는 질문이란? 

- 좋은 질문을 발견하는 방법 

- 화가,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 인터뷰 질문 연습


7강

[2차 합평] 

Q 묻고 답해보니 어때요?

- 5,6차시 수업에서 본 그림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 한 편을 골라 자유 주제 글쓰기 과제 (선제출)

- 개별 첨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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