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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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jinsung

오늘이면 오밀조밀 눈 뜰까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내일이면 작은 입 방긋 열까
또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어여쁜 아가 찰나에 피고
내 품을 떠나 버릴까
밤이면 고개를 감추네

햇님 마음 알 길 없어
봄바람 따라 무심히 흐드러지는
아가의 배냇짓 소리


201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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