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리바인도 홀린 말차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말차가 지닌 슈퍼 효능
해외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비의 차
영화 <비긴 어게인 Begin Again>에서 극 중 주인공 애덤 리바인과 연인으로 함께 나오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말차에 관해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말차의 쓴맛'을 처음 맛본 키이라 나이틀리는 생소해하며, 대체 왜 이걸 마시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주인공 애덤 리바인은 공연을 준비할 때 마시는 차라 소개하며, 과거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전장에 나가기 전에 주로 마셨다고 하면서 자신을 무대에 오르기 전 사무라이로 비유한다. 영화 속 일부의 장면으로 알 수 있듯이 말차를 동양의 신비로운 차로 언급되고는 하는데, 실제로 해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말차의 뛰어난 효능에 주목하면서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말차의 대표적인 세 가지 효능
Sourc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Inforgraphic Designed by hyejinsung그렇다면 말차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첫 번째로 알려진 점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이다. 항산화 성분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사이베리, 브로콜리보다도 25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말차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EGCG(카테킨)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는데 기여한다고 보고했다. 항산화(Antioxidation)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등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Source: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Inforgraphic Designed by hyejinsung두 번째로는 미국 타임지(TIME)에서도 소개될 만큼 해외 유명 할리우드 스타나 셀레브리티들이 건강한 몸매 유지 비결로 손꼽는 점으로 팻 버닝(Fat Burning) 효과이다. 위에 언급된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북돋는 기능과 더불어 하루 에너지 소비량에 최대 40% 지방을 태워주는 역할로 독소를 배출시키며,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운동하기 전 말차를 마시면 운동량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지방 연소 과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Research from Kineta, Inforgraphic Designed by hyejinsung세 번째로는 오래가는 에너자이저인 L-테아닌의 역할이다. 말차가 가진 테아닌 성분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만큼 단시간에 오는 각성 효과와는 달리 반응은 느리지만 긴 시간 활력을 유지하게 한다. 말차 또한 커피와 같이 카페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나 L-테아닌이 체내 흡수를 저하시켜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4~6시간 동안 각성을 부드럽게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테아닌은 심신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여 과거 사무라이뿐만 아니라 승려들이 긴 시간 수련을 위해 말차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이외에도 말차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있지만, 슈퍼푸드도 과유불급에 제외될 수는 없다. 특히 커피보다는 카페인이 적지만 일반 녹차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은 편으로 평균 한 잔 당 약 50~7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차 중에서도 등급이 높을수록 카페인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여 하루 1-2잔이 적당하며 임산부나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개인차에 따라 하루 적정량을 잘 고려해야 한다.
Hyejin Sung
Co-founder & Creative Director, HIT THE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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