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모두 ADHD래요, 란 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책 한 권이 당신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by 루아나


tempImageH2BDqJ.heic 캐시 후프먼 책, 구글 이미지


전 <강아지는 모두 ADHD래요>란 책의 표지를 좋아해요. 저 멍뭉이를 보고 있으면 너무 신나지 않나요?

정말로 우리집 멍뭉이 세나가 저렇게 달린답니다.


이 책의 저자, 캐시 후프먼은 호주에 사는 교사였는데 지금은 은퇴하셨을 듯하네요.

캐시 후프먼은 이 책 말고도 <고양이는 모두 자폐스펙트럼이래요>, <모든 새는 불안이 있대요>. 같은 신경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동물을 빗대어 아이도 어른도 읽고 이해하기 쉽게 집필하셨어요.


tempImagepnsze8.heic 캐시 후프먼 책, 구글 이미지

그런데 혹시 캐시 후프먼 작가가 이 아이디어를 어디서 떠올렸는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아는 척! 하기 좋은 재밌는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저의 첫 책 <나는 멜버른의 케어러>를 읽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책에 토니 애트우드 박사 이야기가 몇 번 나오잖아요. 전 이 분이 호주의 자폐스펙트럼(자폐성 장애), 그 중에서도 지능이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인 사람들(구 아스퍼거 증후군)의 인해와 인식, 그리고 이 학생들을 위한 학급 환경조정 및 수업방법 다양화에 지대한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캐시 후프먼 작가가 한 팟 캐스트에 나와서 한 인터뷰를 들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학급의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토니 애트우드 박사의 강연에 참석을 했대요. 그 때 애트우드 박사가 강연 중에 강아지는 ADHD 랑 비슷하고, 고양이는 자폐스펙트럼하고 비슷하다. 이런 유사한 발언을 하셨다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영감을 얻어서 집필한 책들이라네요.


한 60이 넘는 호주 할머니가 한날 서점에 갔다가 <고양이는 모두 자폐스펙트럼이래요>란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읽으셨대요. 그리고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또 흘리셨대요.


평생 본인이 자폐인이란 사실을 모르고 살아오시다가 이 책을 읽는 순간 바로 본인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신 거죠. 평생 왜 본인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웠는지, 왜 타인들에게 정당하지 못한 비난과 비판을 받아왔는지, 왜 외로운 삶을 살아야했는지를 마침내 이해하게 된 거죠.


독자 분들이 <나멜케>를 읽고 남긴 서평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제 책 <나멜케>를 읽고 나니 본인이 자폐인 또는 ADHD 란 사실을 알겠더라고요. 너무 감사한 서평이었습니다.


[작가 Note] 멜버른에서 케어러로 일하는 한국 출신 이주 노동자의 '사람', '삶', 그리고 '돌봄'을 기록한 책입니다. 호주의 노동문화, 이민생활, 장애복지, 고령자 복지가 궁금하시다면, 저의 첫 책 **<나는 멜버른의 케어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링크] | [예스24 바로가기 링크] [알라딘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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