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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khokwon Dec 02. 2019

고양이 발톱제거수술은 사람의 이기심일까

같이 살자

다소 자극적인 사진 (해부학) 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고 싶은 이슈는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 (Declaw)에 관한 것이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중에 정답은 없다. 화두를 던지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무엇이 나의 의견과 더 일치하는 지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의 단미수술을 반대했던 것처럼, 난고 양이 발톱 제거 수술도 반대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특히 중서부지방) 발톱제거 수술에 대해 찬성하는 수의사들과 보호자들도 상당히 많다. 2016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 전체 고양이 중 24% 가까운 숫자의 고양이가 발톱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고양이가 발톱을 이용해서 할퀴는 행위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오래된 각피 (cuticel)을 제거하고, 시각적/후각적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하며, 공격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이고, 전신 근육 을 이완시키고 앞다리의 근육(앞발, 가슴, 그리고 등근육)만을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한마디로 자연스러운 행동이란 말이다.




고양이 발톱제거 수술은 수술적으로 고양이의 세번째 발가락 뼈와 거기에 붙어 있는 발톱을 자르는 수술이다. 가장 흔하게 이뤄지는 수술은 앞발에 있는 발톱만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손톱깎이 (길로틴이라고 부른다)를 이용해서 자르는 수술과, 수술용 칼 (Blade)로 관절을 분리하는 것, 그리고 레이져를 이용해서 자르는 방법이 있다. 만약 밑에 있는 세번째 뼈마디 밑에 있는 재생 세포를 제대로 잘라내지 못한다면 다시 자라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 




고양이의 발톱을 제거하는데에는 두자기 목적이 있다.


첫번째는 고양이의 발톱 자체가 의학적으로 고양이에게 문제가 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던지, 계속 농이 차는 감염이 생긴다던지, 사고가 나서 발톱뼈가 부서졌던지, 혹은 처음부터 기형으로 생겨서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긴 경우 등등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견이 없다. 물론 미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 때문에 Holistic 이나 산속에 살면서 속세와 등을 멀리하는 Backwood, Hillbilly들은 이런 수술조차도 거부한다.


두번째는 사람의 편의를 의해서다. 이게 논란거리가 되는 경우인데 미국에서는 대략 10~20년전부터 상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이다. 왜냐하면 많은수의 사람들이 의료적인 목적이 아닌, 고양이가 자기 집의 가구나 벽지를 긁어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발톱제거수술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혹은 에이즈나 당뇨, 노인들처럼 면역이 약화되어있거나 지혈과 관련된 병을 가진 사람들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발톱수술을 하기도 한다. 미국수의사협회 (AVM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동물병원에서는 대략 15~42%에 고객들이 자기 고양이의 파괴적인 (destructive) 성향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 기구가 길로틴이라고 부르는 손톱깍이다)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 발톱제거수술 때문에 고양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오직 하나뿐이다. 

주인에게 버림받지 않거나 안락사 되지 않는 것. 


엄청 옛날 조사이긴 하지만 1991년에 캐나아 온타리오에서 동물병원에서 고양이의 긁는 문제로 내원한 20명의 사람에게 발톱제거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것이냐고 물어봤더니 50%의 사람이 고양이를 포기한다고 대답했다. 



슬픈 현실이지만 유기동물 보호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주 할퀴는 문제로 버려진 고양이들의 72%는 재입양 되지 못하고 안락사를 시킨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지만 미국이나 영국은 집에 대부분 정원이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 실외에서 다른 고양이들이나 동물들과 지내거나 싸우다가 감염성 질병 (FeLV/FIV (백혈병), FIP (고양이 복막염), 곰팡이성 질병)이 동물사이에 전염되거나 벼룩이 옮기는 고양이발톱병 (Cat Scratch Fever) 을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발톱제거수술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그리고 발톱제거수술을 옹호하는 입장은 수술을 제대로 된 절차에 따라서 할 경우 중성화 수술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손톱주위에 염증 (Paronychia)가 생기거나 종양이 생겼더너 품종이라면 예방적으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은 고양이 발톱제거 수술에 대해 아직 크게 논의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직 관심이 적은건지, 사람들의 동물복지에 관한 윤리감수성이 성숙해서인지, 아직 고양이 숫자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만큼 충분하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유럽국가 (영국, 웨일즈, 스토클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슬로베니아, 포르투칼, 벨기에, 스페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북아일랜드 등등)와 미국 일부주, 캐나다는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고양이 발톱제거 수술을 한 2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있다. 이중 3마리는 배변판 밖에서 똥, 오줌을 싸거나, 성격이 더욱 까칠해지고, 똥을 싼 다음에 흙으로 덮으려고 하지 않는 다고 했고, 10마리는 할퀴지 못하는대신 물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인 입장에서는 긁는 것보다는 덜 신경쓰인다고 하더라).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60명의 주인들이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제대로 착지를 못하는 걸 종종 목격했다고 한다.  




당연히 내 손가락을 자른다고 생각하면 고양이에게도 말도 안되는 수술이지만 그래도 무엇이 고양이 복지에 대한 문제인지 짚어보자


급격한 고통 (Acute pain): 발톱제거수술은 고통스러운 시술이다. 우리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객관적인 고통평가는 어렵지만 거의 금욕주의자만큼이나 고통을 잘 참는 고양이가 고통을 표시한다면 그건 굉장히 고통스럽다는 말이다. 고통스럽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임상증상은 Guarding 자세이다. 아래 사진들은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내는 대표적인 변화들인데 E를 보면 된다. 



발톱제거 수술을 한 발에 체중을 실으려고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 163마리 중에 9마리는 수술 다음날 발을 땅에 디딜 수 없었고 2마리는 수술 3일 뒤까지 통증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발톱깍이로 자른뒤에 수술용 풀을 이용해서 붙이는 경우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있다.

고양이든 다른 동물이든 스트레스에 반응하면 몸에서 코티솔 (Cortisol)이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서 코티솔에 반응하면 수축기 혈압 (Sytolic pressure)이 올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안 받는지 시험할 때 이 수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중성화를 하고 났을 때는 수축기 혈압에 변화가 없었지만 발톱제거수술을 한 뒤에는 상당히 올라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박에 많은 지표들이 급격한 고통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성통증 (Chronic pain): 163마리의 고양이중에 61마리의 고양이가 발톱제거 수술 42일 뒤에도 여전히 통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룩거리는 파행증상 (Lameness)도 163마리중에서 43마리에게 관찰되었다.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술용칼로 관절이단술을 하는 경우에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커진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수술 2개월 내로 사라지는데 평생 만성적으로 파행을 가지는 고양이를 신뢰할 만한 표본으로 조사한적이 있는데 582마리 중에 5마리 (0.86%) 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연구는 88마리 중에 12마리가 약간의 파행 증상을 보였다고 하니 연구도 역시 케바케 같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통증이 생기면 이건 신경통 혹은 만성염증, 감염등을 일으킬 수 있고 제대로 잘라내지 못한 뼈 부분이 남아있다면 조직을 계속 괴롭힐 수 있다고 한다.   




수술후 부작용 (Surgical complications): 수술 후에 생기는 부작용의 확률은 너무 다양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단기적으로는 수수술용날을 이용해서 잘라내는 관절을 제거하는 Scapel blade disarticulation이 다른 두가지 방법보다는 부작용 확률이 높고 Scaple blade disarticulation은 수술후 초기에 부작용이, 손톱깍이 (Guillotine)시술은 수술 후 상당기간이 지난 후에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부작용으로는 삼출물, 출혈, 손톱이 다시 자라는 것, 상처가 벌어지는 것, 마비증상 (요골신경 Radial nerve), 허혈 (Ischemia),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2차 감염등이 보고 되어 있다. 그 밖에도  뻔한 이것도 일어날 수 있고 저것도 일어날 수 있다 같은 의학적 가능성들이 산재해있다.




정상행동의 변화: 할큄 혹은 긁는 건 고양이들의 정상적인 행동이다. 고양이가 만약 자기의 정상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대략 59~78%의 고양이들이 발톱이 제거된 후에도 여전히 할큄을 계속 한다고 한다. 이 수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또한 균형, 어딘가를 올라갈 때, 그리고 고양이들끼리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 발톱이 없기 때문에 발톱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정적인 움직임 (Isometric)을 방해해서 근육의 발달장애도 일으킨다고 한다. 발톱을 끊는 대신에 힘줄을 끊는 다른 수술 (Tenectomy) 의 경우도 비슷한 확률로 정상행동이 변화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사실 이런 변화에 대해서 아직 임상적인 증거나 증례보고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고 '카더라'식의 연구 결과는 많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이것이 옳지 않은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 할큄 증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 많다. 꼭 수술 안해도 된다는 말이다. 물론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 것처럼 도저히 교정이 안되는 고양이도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고양이가 그렇게 심하게 할퀴는게 신경 쓰일 상황이라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실제로 내가 이케아에서 큰맘 먹고 새로 산 가구를 모두 긁고, 내 아이의 얼굴을 할퀴고, 나 팔에 매번 상처를 남긴다면 아무리 부처님이라도 발톱 제거 수술에 대해서 떠올리지 않기가 힘들것이다. 그럴 때에는 주치의 수의사와 진지하게 상담을 해보길 바란다.  

행동 교정: 고양이가 할퀼만할 것을 완전 풍부하게 제공해주면 된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보다 수백가지 아이디어 상품이 나온다 .


아니면 고양이가 할퀴려고 할 때마다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려서 고양이에게 이게 나쁜 행동이고 벌 받는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데아래 동영상 처럼 고양이가 얼굴에 물 뿌리는걸 넘나 좋아하면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어떤 행동교정가들은 고양이 얼굴에 물을 뿌리는 건 현대 행동교정학에서 별로 소용이 없다는 의견도 많다.

 https://youtu.be/t_7RypnFqbQ







자주 손톱을 깍아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을 깍는건 할퀴는걸 줄일수는 없지만 할큄으로써 일어나는 상처를 줄일수는 있다. 가장 이상적인 손톱의 길이를 유지하려면 1~2주 마다 한번씩 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손톱에 캡 (Nail cap) 을 씌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캡은 매 4~6주마다 갈아주는게 좋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캡을 잘 유지하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몹시 싫어해서 씌우기 전에 진정제가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캡을 씌우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점이 남아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고양이가 약간 빡쳐 보이는 것 같다.



이건 잘 쓰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고 신경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짜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는 것 같은건데 깊은발가락굽힘근 (Deep digital flxor tendon: DDFT) 힘줄을 자루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발톱제거수술을 받은 뒤에 갑자기 사지의 움직임이 뻣뻣해져서 이 힘줄을 자름으로써 걸음걸이를 정상으로 돌릴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62020/






일부 수의사들은 힘줄을 자르는 것이 발톱을 자르는 것보다 고통이 덜하고 입원 시간도 덜 하다고 한다. 이 수술은 각 힘줄을 5~10mm 정도 자름으로써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당연히 문제가 있다. 일단 고통이 실제로 적은지 제대로 확인한 연구결과도 없고 수술 후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확률도 비슷했다고 한다. 평균입원 기간은 3가지 발톱제거 수술보다 짧기는 했지만 (최대 21일) 고양이가 발톱을 꺼내지 못하기 때문에 발톱이 두꺼워지고 계속 자라서 발바닥 패드 안으로 파고드는 경우도 자주 발견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발톱을 정기적으로 깍아줘야 하고 정기적으로 발바닥을 관찰해줘야 한다. 그리고 발 끝부분을 굽히는 힘줄을 끊었기 때문에 발 끝이 뻣뻣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보호자 입장에서는 발톱을 자르는 것이나 힘줄을 자르는 것이나 수술 만족도 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아래는 미국에서 발톱제거 수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을 한국말로 번역해 놓은 사이트다. 2003년에 적은 글이고 출처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100%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에 어떤 수술일지라도 부작용은 있지만 다른 '필요한' 그리고 '중요한' 수술에 비해서도 부작용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평생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읽고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선택했으면 좋겠다.

http://www.koreananimals.or.kr/1437



 



만약 어떤 이유로든 (의학적이든, 개인적으로든) 발톱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면 예후를 개선 시킬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1. 고양이를 실내에서 지내게 하는 것이 좋다. 1991년에 276마리와 2003년에 181마리를  발톱제거수술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략 30~40%의 주인들이 고양이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했으며 대부분 고양이들이 별 문제 없이 잘 놀고, 사냥도 잘하고, 나무도 잘 타고 다른 야생동물이나 고양이, 개들로부터 자기를 잘 보호 했다고 보고 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를 지킬 무기가 없어진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실내에서 주로 지내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발톱이 있어도 이불 밖은 위험하다.



2. 이른나이에 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있는 고양이보다는 어린 고양이들에게 발톱제거수술을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덜 상처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비록 제대로 증명된 연구결과는 없지만, 1살 이하의 고양이들이 부작용이 덜 하다는 한 연구결과는 있었다.



3. 수술도구 선택이 중요하다. 수술용 레이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레이져가 없다면 나머지 두가지 수술은 비슷하고 각자 장단점이 있다.





결론: 고양이가 할큄으로써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서 수술을 시키지는 말고 다른 방법을 써보자. 그리고 애초에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내 고양이를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뒤에 아니면 말고,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손톱 근처에 종양이 생기거나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과 같이 의학적인 이유로 발톱을 자른다면 큰 부작용이 없는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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