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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도 Jul 27. 2018

[리뷰] 씽크 파이썬

컴퓨터 과학자처럼 생각하며 배우는 파이썬

http://www.yes24.com/24/goods/50280783



입문자를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안내할 마법 주문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될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을 이해하는 게 힘들 수 있다. 자세한 설명 없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도구도 낯설다.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을까? 아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법을 배웠다고 해서 바로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언어를 이해하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입문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운다는 것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투자한 노력 대비 얻는 소득이 적을 수 있다. 쉽게 지칠 수 있다. 넘어야 할 산이 내 능력을 넘어선다고 느끼면 가슴이 턱 막혀 올 테니까. 그래도 해보겠다는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포기하는 사람은 늘어 간다. 


 “씽크 파이썬 - 컴퓨터 과학자처럼 생각하며 배우는 파이썬”은 입문자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의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올린 공대에서 프로그래밍 입문 수업을 진행하는 저자는 수업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그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수업 후반으로 갈수록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수업에 사용하는 교제가 문제임을 발견하고 수업 교제를 집필했다. 


그런 저자의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기 때문일까? '씽크 파이썬'은 내용 구성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 책과는 다르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갖고 있는 많은 개념 중에서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개념을 설명할 때도 어려운 용어(전문 용어)를 사용하기보다 일상 용어로 풀어서 설명한다. 전문 용어는 사용하기 전에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사용한다. 


각 챕터마다 개념 설명과 실습, 연습문제를 제공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실용적인 주제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고 다듬어진다. 점점 프로그래머처럼 사고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연습문제를 풀어 보고 저자가 제공하는 해답과 비교하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의 구성에 따라 개념을 이해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연습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어느 순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익숙하도록 유도한다. 입문자가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하고 연습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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