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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바보바오밥 Jul 22. 2024

읽걷쓰로 작정하고 살아보기

읽걷쓰 70일차



읽걷쓰 70일차 - 작정하고 살아보기

오늘의 미라클루틴

5시반 기상

6시-7시 집주변 걷기, 맨발 걷기도 함

7시-8시 집에 들어와서 논어필사&절기일기 쓰기&음양탕 마시기


8시-8시 40분 아침글쓰기


읽고 걷고 쓰는 삶을 살겠노라 했던 때가 아마도 4년 전 일이리라.



한참 매일 만보걷기를 하고 있을 때였고, 책쓰기 한다고 한장 반을 채워가며 글을 쓰고 있을 때였다.



브런치 작가 도전도 했고, 보기 좋게 3번이나 낙방을 하였다.


떨어져도 다시 도전하고 도전하기를, 될 때까지 글써본다. 이를 앙당물고 글을 쓰고 다듬고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3번을 연달아 떨어지고 나니,

' 뭐, 글쓰기가 여기뿐이랴. 블로그에도, 인스타에도 카스에도 글 쓸 수 있는 플랫폼은 어디든 있으니 그냥 꾸준히 써보자. 그리고 앞으로 매일 글을 짓는 사람이 되어보자. 매일같이 밥을 짓듯이 글짓는 사람 말이다.'


그래서도 기웃기웃 했던 글쓰기 관련 강좌들이 눈에 들어왔다. 때마침 율목도서관에서 공저 프로젝트 길위의 인문학을 만났고, 우리 동네에서 전자책 쓰기 공저팀을 만났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독서하는 것 못지않게 매일 글을 짓는 일이 즐거움으로 다가왔던 일.



그뒤로 공저 프로젝트는 인천시 읽걷쓰를 작년에 만났고 인천시교육청에서 학부모독서특강까지 하게 되었다.


'가정독서모범사례 발표'였다. 나로부터 시작된 독서가 아이와 남편, 타인의 독서까지 확장이 되었던 사례는 인천시교육청 읽걷쓰 팀에 알려졌다.


그래서 1달반만에 전자책을 썼다.


 태교부터 영유아, 아동기, 청소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책육아방법에 대해 '내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만들기' 제목으로 책 한권이 뚝딱 만들어졌다.


아무튼 올해도 나는 중앙도서관 읽걷쓰 시민동아리 멤버들과 공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2년동안 공들여 쓰고 있는 나의 첫 종이책 퇴고를  마무리중이다.




어떻게 사는 게 제대로 사는 것일까?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게 제대로 키우는 것일까?

결혼생활을 어떻게 현명하게 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가야 하는 것일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100세를 살아갈 것인가?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해왔다. 그럴 때마다 읽었고, 글을 쓰며 고민의 질문을 더 깊게 하게 되었다.


한번씩 이렇게 사는게 맞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 걸음으로 살고 있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무작정 집근처를 걸으며 생각정리를 했던 시간.



읽고걷고 쓰기는 이제는 나의 삶의 나침판이 되어 날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읽었니?"

"걸었니?"

"썼니?"

매일 하루 정리는 이 세가지 물음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단 2-3쪽을 읽더라도 매일 읽걷쓰를 실천하는 삶,



꿉꿉하고 습도가 높은, 자칫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 있는 이 계절에 읽고 걷고 쓰는 삶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본다.



p.s 매일 3쪽 운동 (쪽독서, 쪽 걷기, 쪽 쓰기)으로 2024 작정하고 살아가고 있는 책바보 바오밥입니다.




#가정독서교육 #내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 만들기 #3쪽 운동 #읽고 걷고 쓰는 삶 #논어필사 #절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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