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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onin Mar 04. 2021

[영화리뷰] 신문기자

리뷰라기보다 사실상 단상 - 2020년 2월 作

심은경은 맑다.

눈이 얼마나 맑은 지 피부가 어찌나 하얗고 맑은지.

서툰 일본어로 힘을 다해 연기하는, 그 살아있음이 어찌나 예쁜지.

글을 쓰는 손, 가는 손목, 반듯한 얼굴형과 코. 예쁘다. 사람이 예쁘다.⠀⠀⠀⠀⠀⠀⠀⠀⠀⠀⠀⠀⠀⠀⠀⠀

⠀⠀⠀⠀⠀⠀⠀⠀⠀⠀⠀⠀⠀⠀⠀ ⠀⠀⠀⠀⠀⠀⠀⠀⠀⠀⠀⠀⠀⠀⠀⠀

토리는 전적으로 취향은 아니지만 여튼 잘 생겼는데 왠지 웃으면 못 생겨지는 참 신기한 미남이다.

영화를 보다 스치듯 보이는 그의 손이 너무 잘생겨서(심지어 손톱 크.. 너무 잘생겼다ㅠㅠㅠㅠ) 무거운 영화 속 공기는 순간적 잊어버리고 하..경탄을 금치못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실히 남자의 잘생김은 손으로 완성된다ㅠㅠㅠㅠ


마치 괜찮은 옷을 발견했을 때, 마감처리가 섬세히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오케이 고, 그냥 질러버리게 되는 기분이랄까ㅠㅠㅠ 손 중요합니다 매우중요해요 ㅠㅠㅠㅠㅠㅠ! ⠀⠀⠀⠀⠀⠀⠀⠀⠀⠀⠀⠀⠀⠀⠀⠀ ⠀⠀⠀⠀⠀⠀⠀⠀⠀⠀⠀⠀


⠀⠀⠀⠀⠀⠀⠀⠀⠀⠀⠀⠀⠀⠀⠀⠀

여튼, 토리가 연기하는 것 처음 봤다.

우리 스다 라디오 부르지도 않았는데 그 새벽에 굳이 나와서 어플로 요즘 유희왕 게임하고있는데 현질안하고(몇 번이고 강조하심ㅋㅋ) 최고레벨 킹 달았다고 자랑하던 동네 백수오빠 같던 토리가 꽤나 무거운 역할을 맡았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또 번듯해 보이지만, 알면 알 수록 숨쉬고 살기 힘든 옥조이는 일본.

그 중에도 공무원. 멀끔히 보이지만 어딘가 매우 지쳐 보이는, 극히 피곤해 보이는 그 생기 없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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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화리뷰와는 달리 배우의 연기력이나 구성의 완결성, 플롯의 짜임새 등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않다. 제작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보였음이 분명하기에.  

참여한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웃나라 친구들의 민주주의 발전에 작은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 ⠀⠀⠀⠀⠀⠀⠀⠀⠀⠀⠀⠀⠀⠀⠀⠀ ⠀⠀⠀⠀⠀⠀⠀⠀⠀⠀⠀⠀⠀⠀⠀⠀ ⠀⠀⠀⠀⠀⠀⠀⠀⠀⠀⠀⠀⠀⠀⠀⠀ ⠀⠀⠀


P.S 토리가 이런 영화도 찍게 해주고 우리 꿈 많은 스다도 하고 싶은 거 펼치게 꽤나 믿어주는 것 같고 아무래도 탑코트는 훌륭한 사무소인 것 같다. 사랑해요 탑코트 우리 스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_*

(그렇습니다저는스다마사키의찐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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