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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onmo Kim Jan 29. 2023

2030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까?

요즘 들어 부쩍 건강을 책임지고, 도움을 준다는 수식어가 붙는 제품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 같다. 심지어 나조차도 매일 아침 비타민, 유산균, 히알루론산 등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습관을 들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챙겨 먹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여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의뢰를 받았고 이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올리브영 매장부터 향했다. 매일 화장품, 향수 코너에서 머물렀던 발걸음이 어느덧 건강기능식품 코너까지 향했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수많은 제조사의 각기 다른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내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을 보면서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이 제품의 구매 목적을 가진 소비자라면 어떤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을까?

이 수많은 제품들 중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제품은 무엇일까? 구매 요인을 당기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생각 들었던 부분은 브랜드가 주는 신뢰, 제품의 인지도, 심미성과 같은 부분들이 떠올랐다.

20-30대를 겨냥한 여성건강기능식품?

이후 고객사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여성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예정에 있으며,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과의 차별화 (기존 건강기능식품의 올드하며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난, 20~30대 여성 고객층을 고려한 이미지 구축)

두 번째. 제품별 단일 기능성을 강조한 패키지 디자인

세 번째. 추후 제품 라인업 확장을 고려한 형태

건강기능식품의 감마리놀렌산, 히알루론산, 차전자피 등의 기능성 원료를 담은 제품들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의 표현 방법은 원료 관련 실물 이미지를 넣거나, 효능을 대표할 수 있는 요소를 아이콘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제품의 단일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았다.

다양한 제형의 특성을 컨셉으로한 유기적인 형태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을 확인해 보니 기능성 원료별로 다양한 제형을 갖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닌 특성을 컨셉으로 하여 유기적인 형태로 다양한 제품의 단일 기능성을 키 비주얼로 표현하였다. 추후 확장되는 제품들을 고려하여 프린세인 (감마리놀렌산), 푸응 (차전자피), 이너비타C (비타민C), 스킨베리어 (히알루론산) 총 4가지의 제품 라인업으로 베리에이션 하였으며 제품 판매 초기에는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낯선 형태다 보니 소비자가 인식하는 데까지 시간 다소 소요되었다.

출처 닥터블릿 (https://doctorblet.com)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 시장 초기 진입 시에는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없기에 단기간 내 매출이 일어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클라이언트 측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쌓여나가는 과정 동안 저희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따라와 주었으며 제품 런칭 후 약 1년 내 월간 평균 검색량 약 45,000건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소비자의 관심은 곧 매출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배우 혜리를 발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푸응 다이어트, 푸응 패스트, 백옥스틱 등 추가적인 제품 런칭도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포트폴리오 촬영 비하인드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관련된 산출물들을 내부에서 직접 촬영하고 콘텐츠화하여 비핸스, 인스타그램 등에 홍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들이 다양하기도 하고 건강기능식품 패키지별로 재미있게 연출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어 단순 제품 컷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더해 다양하게 촬영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