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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사마음 Jul 28. 2015

감사로 움직여라.

가슴 벅찬 여행을 떠나보자.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는 책은 월터 그린의 <감사로 움직여라>입니다.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 월터 그린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순간, 월터 그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과 관련 있는 감사(感謝)의 사전적 의미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와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라는 단어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사합니다.' 라는 단어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가능한 순우리말인 '고맙습니다.'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감사로 움직여라


이 책의 제목은 적절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 제목보다 이 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감사로 움직여라>의 전체 줄거리는 이 책의 저자인 월터 그린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약해보면, 이 책의 내용이 별것 아닌 것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지금 하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월터 그린의 프로젝트는 참신(斬新)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이나 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는 월트 그린의 기획력과 추진력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삶을 사는 동안 인생의 이정표가 되고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직접 방문하는 여행

실제로 이 간단한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에게 미친 파급력은 꽤 강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게도 아주 매력적인 삶의 지혜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안철수 박사님께서도 하신 말씀이어서 더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 이 메시지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다른 글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더 이야기하게 되면, 책의 주제와 너무 상반된 이야기로 흐를 것 같습니다.

성공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감사로 움직여라>가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마음의 목소리를 밖으로 소리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문화와 사회적인 배경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더 심하죠. 분명한 것은 마음속에 담고 있는 내용을 밖으로 소리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감사로 움직여라>에서는 표현의 중요성을 비롯하여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 행복, 사랑, 배려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석과도 같은 글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감동적인 프로젝트


앞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감사로 움직여라>에서 보여준 월터 그린의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프로젝트임에도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그의 프로젝트가 더 빛이 나 보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월터 그린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커다란 행복감을 맛보았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감사의 메시지를 받은 사람도 행복감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주고받는 이 모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는 분명히 건강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여러분이 만약 다른 사람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면,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이 어떨까요? 아마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는 간단하면서도 감동적입니다. 그렇게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상대방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추진력만 있으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이 실천한다면 사회가 더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의 삶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저는 1982년생으로 약 30여 년의 삶을 살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평탄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았기에 고마움을 표현할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고등학교 선생님 중 한 분입니다.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오늘날의 제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입니다.


약 5년 전까지는 선생님을 매년 찾아뵈었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에 찾아뵈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제 상황이 예기치 않게 꼬이면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만, 아직 시간이 있기에 제 상황이 안정되면 찾아뵐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사람은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의 발달로 말미암아 소식이 끊어진 사람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선생님을 찾고 싶으시다면 국공립 학교인 경우는 교육청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립 학교인 경우에는 교육청 사이트보다는 직접 학교에 문의하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조금의 관심과 노력이 있으면, 분명히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나의 삶에 도움을 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만날 기회가 더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 같습니다.

힘들 때 내 곁을 지켜 준 사람들,
내 인생 항로를 안내해 주고,
마음의 평화를 선물로 준 사람들,
그들에게 온 정성을 다해 감사를 표하는 순간,
내 인생의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얻었다.

- <감사로 움직여라> 표지에서



마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외국에서는 이와 같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재미있는 프로젝트인데, 아무래도 외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실제 소득이 아닌 마음에서의 여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먼 훗날에 이런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의 편집은 꽤 유쾌합니다. 책의 구성과 편집이 마음에 들어 기분 좋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별것 아니지만 각 장의 상단에 있는 스탬프 모양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여행하는 기분이 막 샘솟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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