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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ree Nov 24. 2019

외신이 극찬한 올해의 도서

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경제도서

신 기자가 선별한 꼭 읽어봐야 할 해외도서 5-경제&사회편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어떤 책들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직 국내에는 번역본이 없지만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극찬한 도서들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책을 뽑았습니다.





The AI Economy


전문가들은 물론 사람들은 기술의 혁신이 전 세계를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AI가 개발되고 상용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질문은 "AI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현실적일까"이다. 이 책에서는 호평받고 있는 경제학자인 로저 부틀이 로봇의 시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AI 혁명이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AI가 경제분야에 가져올 변화중 생산성, 인플레이션, 부와 힘의 분배에 자세히 다루면서 우리의 여가와 교육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AI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겐 더없이 친절한 교과서다.


She Said

뉴욕타임스가 올해 발생한 책들 중의 베스트셀러로도 꼽히는 책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올해 키워드로 꼽을 수 있는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된 하비 웨인스타인 미투 사건을 생생하게 다룬 책이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는 정계까지 퍼졌고 미투 운동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퍼졌다. 그 사건이 수면 위에 드러나기까지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취재했는지 상세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은 특히 앞으로 기자를 꿈꾸는 기자 지망생은 물론 현재 기자로 일하고 있는 현직 기자들과 PR종사자들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treme Economics


이 책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맥킨지 올해의 경제도서로도 선정됐다. 리처드 데이비스의 이번 책은 큰 그림에서 보면 인간의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독자를 감옥에서 난민 수용소로 데려가 극단적인 상황에서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고 왜 시장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리처드는 현대 경제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찾아주는데 특히 우리가 집중하지 않는 재난지역이나 열대 우림지역에서 일어나는 경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 논리가 실행되는지, 무엇이 실제로 경제를 움직이게 하는지를 경제 이론이 아닌 개인의 삶을 사례로 들어 쉽게 설명한다.



 

Schism: China, America and the Fracturing of the Global Trading System


올해 세계 경제의 화두는 미중 무역전쟁이었다.  2001년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사건은 경제 패권을 쥐고 있던 선진국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또 다른 경제대국이 규칙과 규제의 범위에 들어온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의 그에 따른 변화가 최근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이 어떻게 시장을 개방했고 그것이 어떻게 중국 경제에 영향을 줬는지는 설명하면서 중국이 전략적으로 어떻게 WTO 규정을 회피하는 정책들을 채택했는지도 재조명해준다. 이 책은 FT가 선정한 올해의 경제도서로도 선정됐다.



The Code of Capital


'부와 불평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 다룬 책. 최근 국내에서도 은행들의 불완전판매나 펀드사들의 불법 관행들이 논란이 됐다. 이 책은 M&A, 사모 펀드, 파산, 구조 조정의 영역에서 불공평한 방식으로 이익을 가져가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자본의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역사적인 맥락과 현재 정책을 통해 다룬다.  금융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인, 변호사, 정책자들은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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