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한마디 12월 5일

“나는 매일 고통과 불안, 공포와 싸운다. 내 병을 다스리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예술을 창작하는 것뿐이다.”
- 쿠사마 야요이


세계적인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 아시죠? 잘 모르시면 땡땡이 무늬가 그려진 호박.. 노란 호박, 빨간 호박.. 쿠사마가 자서전 ‘무한의 그물’에서 털어놓은 말입니다.

쿠사마는 어렸을 때부터 환각과 환청에 시달렸답니다. 1977년에는 스스로 도쿄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계속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요. 병원 맞은편에 작업실을 차려놓고 매일 10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 혹은 7시까지 창작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9시 정각에 일과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혈액검사를 받은 뒤 다시 작업실로 출근.. 이런 스케줄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매일 작품을 완성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호박은 쿠사마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일종의 매체이고 점은 그녀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쿠사마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강박과 고통을 드러내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스스로 고통의 이미지로부터 이끌어낸 평안의 이미지를 감상자는 작품을 통해 느끼는 것이죠. 창작은 고통의 과정이라고 하는데 쿠사마는 강박과 집착을 창작을 하면서 풀어냅니다.

“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가지 일합니다. 나는 살기 위해 싸우고 있고, 조금도 쉬지 않아요.” 무언가를 이렇게 꾸준히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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