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한마디 12월 11일

흔들림 없이 산다는 것

by 아트노마드 함혜리

"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동요하지 않는 것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을 따른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1~180 AD)는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이자 5 현제 중의 마지막 황제입니다. 스토아학파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제가 늘 곁에 두고 보는 책입니다. 어떻게 올바르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고민의 산물인만큼 명징한 메시지들이 담겨 있습니다.

마르쿠스는 히드리아누스 황제와 인척간인 할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황제를 자주 알현할 수 있었습니다. 히드리아누스는 진리에 대한 탐구 정신이 강한 소년 마르쿠스를 아끼며 그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었다고 합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자 히드리아누스 황제의 뜻에 따라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의 양자로 입양되어 당대 최고의 학자들에게 수사학, 철학, 법학, 미술 등을 공부했습니다. 피우스 황제의 딸과 결혼한 그는 161년 로마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그가 통치한 시기는 전란과 전염병이 끊이지 않아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격무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글을 썼습니다. '명상록'의 많은 부분이 전장에서 쓰였다고 합니다.

고독과 고뇌, 인생에 대한 번민이 담겼지만 스토아 철학자로서 삶을 대하는 강직한 태도가 느껴지는 글들은 제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의지가 약해질 때,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의 한 구절을 읽으면 정답이 보이는 것 같고 바닥에 가라앉았던 기분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것 같습니다. 달아났던 자아를 되찾고, 굳건하게 땅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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