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마음
" 당신이 지금 미래를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고 불확실해한다면 그만큼의 시간과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현재에 100% 온전히 머무르면 힘과 지혜는 샘물처럼 자연스럽게 솟아오른다. "
-틱낫한 스님
지난 일을 털어버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떠난 사람에 대한 미련도 있고, 자존심 상한 기억도 잊히지 않는다. 서운함도 그렇고,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는 불쾌함도 있다. 속마음을 제대로 터놓지 못하고, 살갑게 굴지 않고 괜히 신경질을 내서 상대방을 마음에 아프게 한 것도 두고두고 미안하다. 좀 더 잘할걸..
그런가 하면 앞으로 닥칠 일, 해야 할 일 때문에 부담스러워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냥 포기해 버릴까? 없던 일로 해버리면 편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고 괜스레 불안하다. 붕 떠있고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아 집중이 안된다. 틱낫한 스님은 이 같은 상태를 마음이 현재가 아니라 과거나 미래에 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신다. 그래서 '깨어있는 마음'을 수행하라고 가르치신다.
"우리의 삶이 힘겨운 까닭은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안함에 힘을 빼앗기지 않고 마음이 현재에 바르게 머물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수행을 불교에서는 '정념'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마인드풀니스', 즉 '깨어있는 마음'이다. 틱낫한 스님은 이를 (내면의)'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깨어있는 마음은 당신과 당신의 삶을 만날 수 있게 하는 힘인 동시에 당신을 지금 이곳으로 되돌아오게 도와주는 힘이다. 더불어 온유한 힘과 행복한 삶을 선사한다. 이렇듯 매 순간 깨어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