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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노마드 함혜리 Apr 04. 2022

미술관 박물관 관람객수 회복세

2021년 7100만명이 뮤지엄 찾아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미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미술관 방문객도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며칠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게서 “미술관 관람객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어서 올들 어선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얘기를 들었다. 국현 방문객 중에는 25 미만의 젊은이들과 65 이상의 연장자들이 많다는 , 그러니까 무료 입장객이라는 것이 미술관 수익에  도움은 안되지만 관람객이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미술관 관람객 증가는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아트뉴스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상위 100개 기관의 총 방문자 수는 2020년의 5400만에서 2021년 7100만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변종이 유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어느 정도 시행된 만큼 이동이 늘면서 문화생활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결과일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기증특별전
출처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2/03/28/visitor-figures-2021-top-100-most-popular-art-museum

코로나 팬데믹으로 박물관이 셧다운 됐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엔 개관일이 늘었고 그에 따라 방문객이 31% 증가했지만 상위 100개 박물관 방문객이 2억 3천만 명이었던 2019년에 비해선 여전히 69% 낮은 수치다.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  지난해 282만 5000명이 방문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이지만 2019년에 비해선 71% 감소한 수치다. 러시아 생트 페테르스부르크의 국립박물관(226만 명)이 그다음으로 전년 대비 88%의 증가세를 보였다. 루브르 박물관이 116일 문을 닫았던데 비해 생트 페테르스부르그 박물관은 10일 정도만 문을 닫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스크바에 있는 멀티미디어 박물관의 경우 224만 2405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21%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였다.

미국에선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195만 8000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는 68% 감소한 수치지만 2020년에 비해 84%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해 126만 2562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63%의 증가세를 보이며 방문객수로 12위에 랭크됐다. 증강현실을 도입한 특별전, 두 반가사유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 사유의방’ 등 돋보인 기획이 발길을 모았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의 경우 93만 7484명으로 전년 대비 97%의 증세세와 함께 21위에 올랐다.

이건희컬렉션의 공개가 많은 관심을 불러모은 결과일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데이터(박물관 샘플 200개)를 분석한 결과, 2021년에 박물관의 72%가 2020년보다 방문객이 더 많았고 28%는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특히 유럽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네덜란드는 2021년 평균 150일 동안 박물관이 문을 닫는 등 큰 타격을 입었고 영국은 139일, 독일은 138일 문을 닫았다.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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