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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혜림 May 27. 2024

행복해지는 법

영원한 시지프스의 굴레

- 기대치 없애기 (연애할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

-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기

- 욕심 부리지 않기

인간은 끝없는 욕망과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가 충족되더라도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실제로 원하던 것을 달성했을때도 첫 순간에만 위대하다고 느끼며 행복을 크게 느끼지, 그 다음부터는 그것을 지키고 더 많은 것을 달성하려고 한다. 첫 달성 순간 이후 두번째, 세번째 달성은 행복보다는 내가 그것을 (사회적인 위치든, 프로젝트든) 지켰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오늘 아침에 눈뜨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일이 너무 하기 싫을땐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를 열번 반복해서 쓰다가 싫증이 조금 해소된 것 같았다. 


사는데 있어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들이 충족이 되려면 돈이 필수 요소인데 내가 당장 귀찮아서 일을 안하면 그 욕구들이 충족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태어났을때부터 이 영원한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더 무서운것은 평생 벌 돈을 다 번채 그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게 되면 밀려오는 감정이 무료함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원하던 것을 달성했으니까, 충족이 됐으니까, 나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이 더 빨리 싫증나지 않을까? 해보고 싶었던 것을 다 해버리면 계속 사는게 가치가 있을까? 


그렇다면 아직 완전히 모든 욕구들이 충족되지 않은 현재 상태가 행복한 상태이지 않을까? 언더독의 삶이 더 희망차고 앞으로 나아갈 목표가 있는 것처럼. 그치만 엄습해오는 불안감은 여전히 느껴지는 중. 

인생이 그저 영원한 시지프스의 굴레인 것 같아서 진짜 코미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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