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다치지 않고 살 것

by 혜성

이제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판단한 내용에

내 마음을 다치게

무방비로 놔두지 말 것.


감정이라는 맨살에

속옷도 입히고, 내복도 입히고, 예쁜 옷도 입히고, 머플러도 채울 것.


내가 나를 감쌀 것.

순진한 척 무구한 척 있다가

다쳤다고 뒤늦게 호소하지 않을 것.


파스를 사놓기 전에 보호대를 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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