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ETTA Jan 26. 2017

영화 개봉 전 직접 보고 투자 결정하기

원래는 금기시되었었는데.

영화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다 양 한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


영화의 출발점이 되는 시나리오, 감독의 연출 역량, 주연 배우의 흥행 성적, 제작진, 마케팅 계획, 배급사, 개봉 시기 등등. '영화'는 정말 어려운 투자 종목 중 하나이다. 그 어떤 기업도 기업의 결과를 미리 보고 투자할 수 없듯이, 영화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영화 완성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금기시되던 룰이었다.


그런데

작년 1월부터 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개인도 영화 수익을 기대하며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인 <환절기>, <재심>, <엄마의 공책>은 제작비를 모으는 데에 성공했다. 난 당시 <재심>의 온라인 IR을 만들며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에 적극 공감했고, 투자에까지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158명으로부터 1억 3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모았고,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판도라>, <너의 이름은.> 등 영화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자금을 모았던 프로젝트는 개봉을 목전에 두고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영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와디즈가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일을 꾸미고 있다. 바로, 금기시되던 투자 전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기존의 영화계 관습을 벗어나, 완성된 영화를 대중에게 미리 공개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오픈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배급을 결정한 이들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올해 3.1절 개봉 예정인 영화 <눈길>이
와디즈와 함께
사전 투자 시사회 출사표를 던졌다.

2/2 (목) 늦은 저녁 8시, CGV 용산에서 진행되는 사전 투자 시사회에서는 영화 시사는 물론, 어떻게 영화 투자에 참여하는지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영화에서 열연을 펼친 김향기, 김새론 배우와 위안부 문제에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출에 심혈을 기울인 이나정 감독의 무대인사도 준비되어 있다.


위안부 문제를 여성의 섬세한 시각으로 다룬
이 아름답고도 가슴 시린 영화가,
부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기를.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릴 수 있기를.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를.


<눈길> 사전 투자 시사회 신청하기 (클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