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가 살 길이다

by 주애령

작가가 되려면 독서가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문제는 의외로 사람들이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의 읽을 거리가 책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책은 대량의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해할 수 있는, 아직까지는 거의 유일한 매체이다. 인터넷은 정보를 따라잡기에는 효율적이지만 이해력 전반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보조적으로 쓰인다. 오히려 문해력 자체를 저하시킨다는 의혹도 있다.


그렇기에,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한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요새는 작가 지망생도 의외로 독서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겠지만 한 번쯤 자신의 독서량을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 메모장을 하나 마련해서 읽은 책의 제목 등 서지정보를 정리해보자. 반 년 정도면 되겠다. 그렇다면 내 독서의 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필요와 취향에 따라 책을 권하겠지만 작가 지망생이라면 다르다. 인문사회예술 분야에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다. 베스트셀러는 일단 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베스트셀러를 읽어야 할 시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망생이라면 고전을 먼저 읽어야 한다.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도 고전이라면 무조건 잡아서 일독하기를 권한다. 힘들더라도 책장을 덮고 나면 어느 정도 자기 것이 쌓이기 때문이다.


나쁜 책 열 권 보다 좋은 책 한 권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너무 당연한 말이다. 문제는 좋은 책 한 권만 읽고 작가가 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좋은 책 한 권보다 좋은 책 열 권이, 백 권이 나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 보면 때로 싫어도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 누구나 자기 취향이 있기에 특정 분야로 기울어진다. 일부러 바로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과학에 대한 최신 정보도 필요하다. 자연과학의 최신 분야라면 독서보다 유튜브가 나을 수도 있다. 가짜 정보에 걸리지 않는다는 전제로.


질 좋은, 대량의 독서가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작가가 되는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량과 갈 길이 보이게 되리라 생각한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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