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명동까지 딱 한 시간 반 걸렸어요. 집회가 막바지에 이르자 경찰들이 보입니다.
집회, 참여자, 경찰, '촛불'.
이 글을 올리기 몇 시간 전 체포영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음 호차와 시위자들이 도착하길 기다립니다. 1호차 옆에는 이 분들이 계시고요.
때맞춰 나오는 영화 '하얼빈' 광고. 개인적으로 상하이물 팬입니다.
'아파트'의 로제가 나오는 광고라서 찍어 봤습니다.
한국은행, 프라다, 한진. 1호차와 시위자들. 이걸 캐논으로 찍지 못해 통탄할 지경입니다. 한 곳에 차분히 서서 셔터를 계속 누르다 보면 의미를 충분히 담은 한 컷을 건질 수 있다는 체험을 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