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건널목에 사각지대 알리미 서비스가 있다.
사각지대라 차량이 보이지 않으니 조심해서 건너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무심코 건너려다 친절한 그녀의 목소리에 정신 차리고 주변을 살피게 된다.
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낳았으나 책임지지 않는 부모들.
부모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일삼는 어른들.
그 속에서 고통받고 방치되는 아이들을 볼 때면 어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인생의 사각지대에는 왜 알리미 서비스가 없을까.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제도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사회 복자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렇지만 이 제도는 실효성이 없어 ‘수원 세 모녀 자살 사건’ 같은 안타까운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웃에 대한 사람들의 세심한 관심이야말로 ‘안전 알리미 서비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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