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뤘던 일들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려 개인적인 시간을 미뤘고.
커서는 입시 위주의 스케줄에 한동안 여행 욕구를 죽였고.
저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한 투자에 소홀했다.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적당한 때라는 게 과연 올까.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불가능한 사정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다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지금에만 할 수 있고,
지금에만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바꿨다.
그런 면에서 미뤘던 여행을 다니고,
글쓰기의 꿈을 실현하고 있으니
올 한 해 잘 살았다고 나 자신을 칭찬한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카르페디엠!
#라라크루 #함께글쓰기 #지금이순간을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