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별 사이에 우리의 걱정과 걱정이 있는 것 같다...
인터스텔라(2014)
# 별과 별 사이? 걱정과 희망의 그 어느 사이
“가까운 미래, 아니면 조금은 먼 미래에 우리는 계속 지구에 살 수 있을까? 인간이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이 존재할까?”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스스로에게 계속된 질문이다.
영화는 지구의 가까운 미래가 배경. 글로벌 농작물의 병해와 대지를 덮는 황사로 지구는 천천히 거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가고, 인류는 지구를 떠나 거주할 다른 행성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대로 살아가다가는 정말 가까운 미래에는 지구에 살아 남는 인류가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주로 날아가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나선 주인공들을 보면서, 혹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이란 게 존재할까 하는 걱정, 그리고 지구를 바꿔서 다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생각이 반복되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별과 별 사이를 오갈 때, 관객인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한 걱정과 희망의 많은 순간을 함께 오가고 있었다.
중요한 일이 발표 됐을 때 하던 걱정과 희망,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걱정과 희망, 혹은 꼭 일어날 것만 같은 일로 하는 걱정과 희망 등등. 우리는 삶에서 걱정과 희망을 ‘밥 먹듯이’ 해가며 살아간다.
걱정과 희망의 사이를 오가며 있을 때 우리의 삶은 걱정하던 일로만 치닫지도, 희망으로만 치닫지도 않는다. 우리가 걱정하든 희망을 갖든 삶의 결과는 만들어가는 과정, 혹은 선택의 결과대로 나타날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에서처럼, 현실의 삶에서처럼, 걱정과 희망을 오가며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가 지구를 향한 걱정과 희망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끝을 맺었듯이, 우리의 삶도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이 아닌, 더 나은 방식의 삶으로 나아질 것이라 믿게 만드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