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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따뚜이' 누구나 요리든 뭐든 할 수 있다

쥐도 요리를 하듯, 우리도 뭐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영화!

by 무적스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고?정말일까?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열정이 넘치는 요리사가 꿈인 레미는 단 한가지 흠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쥐라는 사실... 쥐도 정말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엉뚱한 설정에서 시작되는 영화 '라따뚜이'는 제목만큼이나 맛깔스러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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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가 쥐임에도 불구하고 두발로 걸어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요리를 하기 위해서 두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두발로 걸어다닙니다! 레미... 는 그런 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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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요리함이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던 차에...

요리를 못하지만, 주방에 있는 사람 링귀니를 발견! 그의 주방 모자에 들어가 요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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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머리카락을 잡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연습하는 중입니다... 요리를 하기 위한 재료는 냄새만으로 판별하면서, 이제 링귀니와 레미는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귀여운 장면입니다.

자신을 먹을 오물렛과 자신의 주인이 먹을 오믈렛을 만드는 레미... 자세히 보면 접시 옆에 열쇠가 있는데, 그걸로 레미는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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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이제 한몸으로 요리의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레미의 요리로 유명해지는 링귀니를 통해 명성을 잃었던 레스토랑은 그 명성을 다시 찾아가게 되죠.

그때... 요리에 대한 평론가 이고가 등장합니다. 그 명성이 맞는 것인지 판별하기 위해 그들의 레스토랑에 등장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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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실'이란 음식을 달라하고... 레미는 그에게 라따뚜이를 만들어서 내보냅니다. 그 사이 사실 레미와 링귀니의 갈등구조도 있지만, 뭐 더 친해지기 위한 친구간의 티격태격정도 입니다.

어쨌든, 이고로 부터 최고의 극찬을 듣게 되는 레미... 줄거리는 추후 보실 분을 위해 이정도로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지하에만 있던 레미는 자신이 있던 곳이 파리였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레미는 참고로 책도 읽을 줄 아는 쥐. ^^: ) 자신의 지하 세계에 머물지 않고, 'Anyone can cook'이라고 외쳤던 요리의 영웅 아구스 구스토의 레스토랑까지 가게 되는 레미.

사실 쥐라는 자체가 요리사가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레미는 자신의 처지와 관계없이 꿈꾸며 그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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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레미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것을요.

요리사가 되기에 큰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면서 하고 싶고 요리, 되고 싶던 요리사가 되는 꿈을 이루는 레미처럼 살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되고 싶은 건 무엇일까...


레미를 통해 다시 돌아봐야 겠습니다. 불가능에 도전도 해보면서 말입니다. 영화 '라따뚜이', 아주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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