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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룡 Apr 27. 2018

땅 보러 다녀요.

앞으로 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안녕하세요, 혜룡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공간과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코워킹 스페이스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하고 있답니다.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며 수업을 들을 때에도 예술을 통한 커뮤니티 기획 수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제주 및 서울을 오가며 여러 가지 공간과 커뮤니티를 접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대략 두리뭉실한 생각들을 정리하며, 살짝 공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시골에 땅을 보러 다녀요. 

아버지는 공고를 나오셔서 전기기술자로 20대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공사현장에서 보냈습니다. 30이 넘은 나이에 결혼하셔서 지물포를 오래 하셨는데, 제가 어릴 적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도배장판을 구경하고 현장에 함께 다라 다니며 도배하시는 모습을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사무실을 유지하는 일과 무용을 시작한 저의 교육비를 감당하기엔 부담이 되었답니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하셨어요. 혼자 일 하는 것을 좋아하셨죠. 아버지는 어머니의 권유로 택시일을 시작하셨고, 60이 넘은 지금까지도 나름대로의 패턴으로 일과 삶을 병행하며 일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유년시절은 농사일을 돕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증조할아버지께서 굉장히 부지런하셔서 일을  많이 하셨고 재산을 많이 모으셨어요. 서울에서 목장, 과수원 등을 하셨대요. 가끔 차 타고 이동하면서 '예전에 이 땅이 우리 집안 땅이었는데’ 라며 집도 넓었고 인부들이 생활하는 별채가 따로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집 안이 부자 종갓집이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물려받은 유산이 없었죠. 가끔씩 과거에 농사 지었던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때를 추억하시는데, 자꾸만 시골에 내려가 직접 집을 짓고 만들고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셔요. 자연인 같은 삶이요.  


어머니는 어린 시절 이사를 참 많이 다녔고, 어디에 얼마나 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건축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서 온 식구가 종종 이사를 다녔기에 친구도 없었고 내 집이다 싶은 적이 없었대요. 그래서 어머니 이름으로 된 집을 갖는 것, 집에 대한 집착이 있으셔요. 가부장적인 시대, 막내딸로 태어나서 학업도 포기한 채 일찍 사회로 나와 일했고 오빠들의 학비를 위해, 자녀의 성장을 위해, 정작 본인을 위한 소비 없는 삶을 사셨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최근에는 60이 가까운 나이에 무직자가 되셨습니다. 알바를 하려 해도 나이가 많아서 채용이 되지 않았고, 힘든 일을 하시기에 연세가 있으셔서 체력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일 없이 집에서 쉬는 것을 괴로워하셨어요. 어머니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은 ‘삼시세끼’와 ‘윤식당’입니다. 어딘가 작은 시골마을에 집을 가지고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텃밭도 가꾸며 자급자족. 서울보다 비용도 덜 들고 하루 종일 일이 있으니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요. 그런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셨죠. 



부모님의 세대, 60-70대 어르신들이 시골에 땅을 사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시는 것이 유행입니다. 오래간만에 모임을 하시면 오늘은 옆에 땅을 더 샀다, 시장에서 병아리를 몇 마리 더 사 왔다, 아로니아를 심었다 등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정년이 넘어 경제활동이 어려운 어른들은 비싼 서울 물가에서 벗어나 시골에 내려가 사는 삶을 선호하게 되었죠. 자식들도 다 커서 독립했으니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도 없어졌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시골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땅을 보러 다닙니다.  



저도 함께 동행했어요. 부모님의 현재이자 앞으로 저의 미래가 될, 삶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서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그림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넓은 땅을 사서 전원주택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노후를 보내는 일입니다. 실제로 이미 시골에 땅을 사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신 사촌 형 제로부터 몇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시골은 요즘 폐가도 많고 빈 논과 밭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땅 주인인 주민들은 연세가 많아져 농사일이 불가했고, 자식들이 서울에서 돌아오지 않아 물려줄 사람도 없기에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땅을 사려는 외지인(특히 서울 사람들)에게 비싸게 팔기 시작했습니다. 또, 논과 밭이 넓은데 그것을 돋궈 대지고 변경하고 한 번에 팔기를 선호하죠. 그런데, 몇 천평, 만평이 넘는 땅을 한 번에 사서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자가용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구불구불 작은 마을 구석까지 와야 하고, 기차역에서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말이죠. 그나마 부모님과 비슷한 니즈를 가진 어른들이 300~500평 정도의 땅을 사서 전원생활을 하려 하기에 이 땅을 나눠서 사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부동산에도 이 땅을 내놓지 않았고 은밀하게 아는 사람끼리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땅을 알아보러 다니면서도 어려움이 있었고, 구매할 평수와 가격에 대한 협상이 계속 이어졌죠.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생각보다 이곳에 수요도 높았고 공급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운데에 브리지 역할을 해줄 정착한 이주민 역할이 크다는 것도요. 


시골 마을의 땅을 사서 전원주택과 텃밭을 가꾸는 이주민이 늘어남


빈 집과 버려진 땅이 거래되고 있었다.
산 아래 옹기종기 시골마을


마을에선 떨어진 논과 밭 (한쪽엔 과수원)
위의 땅을 돋궈서 높인 뒤,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사는 사람들


저는 땅을 사고, 부모님을 위한 전원주택 만들기에 재미난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 같은 것을 만드는 거예요. 실버빌리지! 


먼저, 저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매한 땅에 복층 또는 별채로 집을 지어서 넓은 마당은 잔디와 작은 텃밭들로 구성합니다. 1층은 주방을 포함한 공용 공간으로 만들어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위층은 조용히 쉴 수 있는 방들을 작게 작게 많이 만들어서 코 리빙 하우스를 만들 거예요. 아, 저희 가족이 살 공간은 별도로 분리하고요.  


1일 숙박료를 받고 이곳 자연 속에서 코 리빙을 합니다. 젊은 청년 기획자들은 앞으로 삶에 대한 문제 해결점을 찾거나 이곳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전원생활을 꿈꾸는 외지인들이 이곳에 방문하면, 카페처럼 커피를 팔고 주변 땅 정보나 이주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귀차니즘 땅주인을 위하여 중개인이 될 수도 있고요(이렇게 서로 중개수수료를 주고받는다는...).  


저희 집을 중심으로 양 옆에 펼쳐진 대지에 하나, 둘 사람들이 집을 지으면서 이곳에 지역 커뮤니티가 생겨나길! 자연스럽게 마을이 만들어지도록! 그 시작과 중심의 역할로 저희 집이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이 되는 거죠. 마치 마을마다 있는 마을회관, 노인정처럼요.  


제가 지어서 운영하게 될 이 공간이 젊은 청년들이 현재 부모님 세대를 위한, 앞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과 가치를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부모님 전원생활하면서 지을 집이었고, 이왕 짓는 거 넓고 크게 지어서 시골 에어비앤비 느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코워킹 스페이스와 코리빙 관련해서 일을 하다 보니, 하는 이야기가 매번 이쪽인데, 어머니께서는 외국에 나가 다른 외국 사례들도 좀 보고 오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어른들은 생각보다 나의 공간을 셰어 하는 것을 원하지 않다며 왜 우리 집 일부를 공용 공간으로 함께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아, 그렇다면 우리 집 일부가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으로 공용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무튼,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하며 앞으로 구매하게 될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우리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지, 그래서 아버지의 개인택시를 팔면 집은 지을 수 있는지(ㅎㅎ)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집을 짓는 부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브런치 이동혁 건축가의 글을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housespecial 



가난한 사회 초년생이 대출을 열심히 받아봐야 얼마겠으며, 또 초기 공간 구축비가 엄청 들어갈 텐데 유지는 될 것인가? 수익모델도 생각해봐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던 와중에, 앤 스페이스 정수현 대표님이 공유한 재미난 사모임이 있어서 주저 없이 다녀왔습니다! 


  

작은 도시기획자들 4월 모임 

 http://theurbanist.kr/201804 



모임에서 5팀의 발표를 들었는데, 내용을 제 나름대로 요약해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들으면서 워딩 한 부분이라, 중간중간 생략되거나 편집된 내용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백지장-김차근 대표

누구나 공간이 있으면 뭘 하고 싶어 하잖아요? 공간을 소유한 사람이나 공간을 찾는 사람이나 누구나요! 

저희는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상태의 공간을 아주 저렴하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지장’을 통해 500팀 이상이 공간을 이용했는데요, 이들이 이 공간에서 뭔가를 했는지에 대하여 일부 공유하고자 합니다. 


‘백지장’ 초반 이용자 중 본업이 정비공인데 취미로 디자인을 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지인 20명을 모아 디자인 공연을 하셨고, 또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공연하는 팀도 있었죠. 유튜브 촬영을 이곳에서 하는 팀도 있었고요, 공간에서 영화나 교양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을 하는 살롱을 만드는 게 꿈인 분도 계셨어요. 사람들이 모이기만 해도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고 어떻게 살롱이 발전할 수 있는지, 공간을 구하기 위해 고생하지 않고 바로 55000원에 빌려 매 달 영화 한 편을 본 뒤 떠오르는 지식을 공유하는 살롱 모임을 10개월간 진행되고 있답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백지장’에서 별별 일들을 하시는데, 그들을 위해 어떤 공간을 만들어야 그들이 편하게 모임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불가했죠. 각기 다른 모양 및 니즈로 공간을 원하기에 저희는 엄청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초년생, 대학생인데 돈은 없고 모임을 열고 싶고... 그들을 위하여 100달러 같은 컴퓨터를 만드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남시에 있는 영화 동아리 고등학생들이 돈을 모아서 서울에 있는 선배들과 부모님을 초대하여 상영회를 여는 것을 보고. 그냥 빈 공간에 정말 활동이 가능하구나 싶었고, 저 또한 이 공간 운영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저희 공간이 궁금하시면 검색창에 ‘백지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빌드-우영승

우리의 정체성은 뭐지?라는 질문을 던지다가... 지금 우리는 지역기반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키워나가는 에이전시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동네에서 장사하고 있어요. 브런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특징은 예스 키즈존입니다. 2호점은 책 한송이라는 공간인데 책, 꽃, 카페를 같이 하는 곳입니다. 꽃을 신문지에 싸서 주고 나를 위한 꽃다발을 판매합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의 콘셉트로 운영 중이죠. 공사 중인 3호점은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로 만들고 있어요. 장난감과 디지털 영상물 없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이를 만들고, 지형을 활용해서 아이들끼리 다양한 방식으로 놀 수 있도록 공간 구조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우리가 살고 싶은 삶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미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주거문화의 혁신, 아이와 부모 타깃 비즈니스, 소수를 위한 부동산 시장을 혁신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을 소유하는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키우는 사람과 상승시키는데 역할 문제, 이 지역의 좋은 가치를 상승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 저희 매인 타깃은 엄마입니다. 엄마이기 전, 여성으로서의 삶. 저희는 세 개의 공간을 무리하게 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시너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놀면서 식사도 하고, 부모는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꽃도 사고 책도 읽고 같이 모임도 하는 공존 시너지를 보고 싶어서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창업 교육을 했었는데, 지역 기반으로 지역자원을 개발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3호점의 경우 자랑하고 싶은 것은 시민 자산화라는 것입니다. 시흥시가 공간 매입을 하고 저희가 임대차 매입으로 들어가 지역 주민들과 공간을 사는 방식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공간을 소유하고 가치를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매출 셰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핵심은 커뮤니티입니다. 공간을 정하고 매주 수요일에 음료를 제공하며 지역에 있는 어머니가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임인데, 아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우리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서 같이 고민해보기의 두 가지 원칙 안에 만나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요인이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실로 쓰러져가는 공간을 바꾸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이야기를 말이죠. 궁극적으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에이전시 역할입니다. 유무형의 모든 자원을 연계하고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가치 있고 빛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저희가 목표하는 것입니다. 


앤 스페이스-정수현

스페이스 클라우드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앤 스페이스 정수현입니다. 저희가 열심히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국내 로컬 지역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지기가 1000팀은 나오겠다는 추적치가 있었어요. 저희 회사도 소셜벤처인데요. 늘어나는 공실률, 떠나가는 상권을 해결하는 방법은 안정적인 부동산 자산 확보와 자기답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것을 공간 공유 방식으로 풀어가는데요, 에어비앤비나 스페이스 클라우드처럼 비어있는 공간을 예약하는 쉬운 방법이 시작이고, 소유자와 사용자가 연결하는 신뢰 구조를 쌓는 게 두 번째, 나머지는 여러 가지 방식의 툴로 그 땅을 공유하는 방법에서 공간 공유 키워드를 잡고 있습니다. 일단 대중들이 이것을 경험하게 하는 게 강점인데, 스페이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회원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40만 명 가깝게 이용중이며 20대가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시간, 한 달 단위로 빌리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 등록된 공간 주들을 보니까 재미난 호스트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들을 3년간 추적하였고, 그분들을 로컬 브랜더라는 새로운 페르소나를 가지고 '이런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라고 제안 중입니다. 약 7천 팀 정도 공간 기획팀이 있는데, 이분들 중 5%인 300~350개 정도의 팀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사업 기회를 많이 주고 콘텐츠를 도시에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래머로 제대로 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들은 기획자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며 문화기획, 브랜드, 공간기획을 하며 공간을 베이스로 자기의 기획을 펼쳐가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공간을 안심하게 하는 방법이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이스 비즈라는 서비스를 론칭하였는데요. 공간 기획자들에게 저희가 생각하는 교육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간 기획을 통한 콘텐츠 프로그램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 돕고 있습니다. 그들을 돕는 브랜드 컨설팅부터 안심적인 부동산을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과정을 같이 사업단에 MOU를 맺어 진행하고자 싶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로컬 브랜더와 연결하는 작업으로 유휴 자산에 대한 기획 작업을 하고 싶으면 스페이스 임팩트라는 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콘텐츠를 가지고 도시를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분들이 지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어반 하이브리드-이상욱 대표

우리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돈이 들어가는데, 이 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이슈에 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간을 만들 때 필요한 자금을 우리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자산 운영 관리, 코워킹 스페이스,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하게는 부동산 개발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도시재생이라는 말을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되었습니다.  


공간들을 만들어낾에 있어 자산을 평가하는 방식들이 운영 함으로 나에게 들어오는 소득, 임대소득이 얼마냐 매각 차이로 보이는 장기적 자산가치 차이를 보고 평가하는데 어디선가 접전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입장에서도 나의 자산가치를 장기적으로 늘리는데 효과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런 관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시도할 수 있는 것들, 수천억 자산으로 할 수 있는 양쪽으로 시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건물은 한 사람의 소유로 만들어졌고, 우리가 사는 집도 개인의 이름을 가지고 소유하는데 과연 우리는 그것들을 그 방식으로 소유하고 리스크를 혼자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 부동산을 유동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물 자산에 투자할 경우 주식, 채권은 천 원에 거래되지만 부동산은 억 단위로 시작합니다. 십시일반 돈을 모을 수 있는 펀드를 만들고 펀드를 통해 자산을 운영하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산 및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 공공기금이 저리금리로 주는 것들을 잘 활용하여 지금보다 수익이 낮아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자산을 가진 사람과 운영하는 사람이 협력을 하게 되면 자산을 가진 사람은 공실을 높아지는 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고,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되며 서로 간의 리스크를 분배하고 덜 짊어지는 구조가 가능할 것입니다. 



송주희 연구원(수원시정연구원 과제연구원)

제가 다녀온 곳 덴마크 청년들을 위한 컨테이너로 만든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버려진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서 공용 공간을 포함한 작은 방을 만들어 사는 집입니다(CPH container). 

저 사업을 한 청년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며 높은 물가로 인해 힘들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일이 벌어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죠. 제가 직접 가 보니, 공항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면서 참, 시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중심지가 아닌 외곽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했구나, 비싼 주거가 문제 되고 있는데 청년들이 살 수 없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었죠. 서울도 같지 않을까? 청년들은 이런 비싼 주거비와 이동시간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여자원을 공공의 자원으로, 쓰이지 않는 자원인 컨테이너 업체와 협약을 맺었고 자원으로 만들었으며 비어있는 항구도시를 활용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공공자원으로 만들기 어렵기에 여러 사람들과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략) 셰어 공간 바우처를 해보면 어떨까 라는 의견을 내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고 청년들이 운영하는 세어 하우스에 지원되는 서로 상생되는 방법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위와 관련하여, 잘 정리된 글을 공유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thia94&logNo=220943053160&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5팀의 발표 외에도 임팩트 투자와 펀딩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간 관련한, 청년 기획자들을 위한 지원사업 및 프로젝트 제안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저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꿍시렁 꿍시렁 미래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부모님을 위하여, 앞으로 나,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위해서요!


좋은 의견, 제안, 모임, 행사 등을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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