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가득쥔 걸 내려놓아야지 더 얻을 수 있다

by 유니유니

한 달 남은 2023년. 나는 언제나 그렇듯 조급하고 불안했다. 더 이루고 더 가져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음이 안좋았다. 생각해보면 나는 뿌듯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해 본적이 없다. 언제나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


욕심은 어찌나 많은지 이루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양 손에 욕심을 가득가득 쥐고 있었다. 손에 가득 쥐고 있으면서도 더 욕심내지 못해서 안절부절이었다. (욕심만 많고 크게 이룬 것도 없지만.)


손에 쥔 걸 놓아야지 새로운 걸 가질 수 있다. 포기할 건 포기해야지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남은 한 달은 포기하는 법은 배우는 것에 시간을 써야지.


포기하고 선택하는 것.

그래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괜히 씁쓸한 마음이 드는 연말이지만 그래도 내년엔 365번의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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