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는 무슨... 또륵
거의 5년 동안 머리스타일이 똑같았다. 날개뼈까지 오는 검은 머리. 파마 컬만 조금 다를 뿐 대체적으로 머리스타일이 비슷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이 변함없는 내 머리를 보고 지겹지도 않냐며 변화를 줘보라고 이야기를 했고 팔랑귀인 나는 바로 머리를 잘랐다.
대유행(?) 중인 웬디 단발을 했다. 웬디 단발한다고 얼굴로 웬디로 바뀌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머리를 자르고 영 적응이 안되어서 앞머리도 내렸다. 앞머리 내린 건 꽤 만족스러웠지만 지금은 여름...
이마는 간지럽고 땀은 나고 기름진다... 앞머리 자르자마자 다시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