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니유니 Jun 09. 2020

웬디 단발하면 웬디 될 줄 알았지

웬디는 무슨... 또륵

거의 5년 동안 머리스타일이 똑같았다. 날개뼈까지 오는 검은 머리. 파마 컬만 조금 다를 뿐 대체적으로 머리스타일이 비슷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이 변함없는 내 머리를 보고 지겹지도 않냐며 변화를 줘보라고 이야기를 했고 팔랑귀인 나는 바로 머리를 잘랐다.  


대유행(?) 중인 웬디 단발을 했다. 웬디 단발한다고 얼굴로 웬디로 바뀌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머리를 자르고 영 적응이 안되어서 앞머리도 내렸다. 앞머리 내린 건 꽤 만족스러웠지만 지금은 여름...

이마는 간지럽고 땀은 나고 기름진다... 앞머리 자르자마자 다시 기르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터놓긴 싫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