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년 내 내는 짧은 플레어 치마만 입고 다녔다. 바지 입는 날은 1년 중 손에 꼽았다.
그땐 짧은 치마가 유행하기도 했고 나도 그게 좋아서 항상 입었었는데, 이젠 절대 못 입겠다.
'옷의 기능'을 상실한 것 같은 손바닥 만한 옷들... 이런 걸 어떻게 입고 다녔는지 신기할 뿐이다.
이젠 통 넓은 바지, 긴치마가 좋다. 편한 게, 자연스러운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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