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변함없이 질척질척x100거릴 예정입니다(/^▽^)/
내가 가진 인간관계의 기본태도는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말자.'였다.
사람을 낙원으로 삼지 말자고. 내 행복이 대부분이 인간관계에 의해 채워지게 두지 말고, 나 혼자서 온전히 존재하고 행복하자고 항상 생각했다. 기대를 하는 순간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난 상처 받기 싫으니까.
이런 내 다짐과는 다르게 지난 2020년은 어느 때 보다 사람에게 위로받고 사람 때문에 행복한 1년이었다.
'스스로 온전하자!'라고 외친 내 다짐이 머쓱할 정도...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이 사소한 것들이 전부였고 그게 날 버티게 해 줬다.
만나고 헤어지고 멀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우리가 언젠가 멀어지고 헤어져야 한다면, 이별은 조금이라도 뒤로 미뤘으면 좋겠다. 지난 시간 함께한 사람들이 좀 더 내 곁에 머물러 주면 좋겠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가능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다. 2021년도 나와 함께해주길! 내가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