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을 읽고,
협박은 아이의 의지는 바꾸지 못하고 지금 당장의 행동만 조종할 뿐입니다. 오늘은 부모님의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으니 얼떨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지만, 내일 부모님의 기분이 좋을 때는 또다시 원래의 행동을 할 것입니다.
-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우치다 겐지.
큰 소리로 호통을 치든, 부드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든, 결국은 자신의 말에 상대가 따르게 하려는 점에서는 같은 것이다. 명령형으로 말했을 때 아이는 "네"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다. 다른 말로 대답하면 변명이나 반항으로 받아들여질 뿐이기 때문에, 애당초 "네"말고 다른 대답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도 이미 알고 있다.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우치다 겐지.
아이가 약속을 해놓고 돌아서는 즉시 잊어버린다면 무리하게 약속을 지키라고 윽박지르지 말고 '약속을 지키려는'동기를 유발하도록 하자. 약속은 명령이 아니다. '이 약속은 꼭 지켜야지'라고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전달해주어야 한다.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우치다 겐지.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너에게 서툰 거라는 변명은 이제 그만하고 싶어. 세상에 처음 태어나 그저 처음 만난 내가 너의 엄마라는 이유로 세상 가장 조건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랑해본 적 없는 네가 이렇게 사랑을 하는데 엄마가 처음이라는 이유로 너를 통제하고 싶어 하는 나를 내려놓기로 결정할게. 엄마는 너에게 협박을 하지 않을게. 그냥 솔직히 엄마의 기분을 털어놓을게. 그리고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