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공모주] 시초가 매도, 이렇게 하면 됩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사례로 쉽게 설명

이 글은 <아무튼, 공모주> 시리즈입니다.

공모주 청약이 낯선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6월의 마지막 날, 대신증권에서 청약한 공모주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상장일이라 오늘 매도를 진행했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시초가 매도 방법을 매도 과정을 캡처해서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캡처화면은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상장된 대신증권 앱이지만, 방법은 동일합니다.

시초가 매도가 뭔가요?

먼저, 시초가를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증권 시장에서, 오전과 오후 입회에서 각각 최초로 결정되는 주가.
오전 입회에서의 것을 전장(前場) 시초가,
오후 입회에서의 것을 후장(後場) 시초가라고 한다.

출처: 표준국어 대사전

즉, 주식이 상장되는 날 9시 정각 주식시장이 개장되자마자 거래되는 주식의 가격을 시초가라고 합니다. 그럼 왜 시초가 매도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시죠? 일반적으로 공모주의 주가는 시초가가 제일 높다고 하거든요. 물론 오늘 상장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아니었지만요.

시초가 매도를 왜 하냐면요,

1. 주가를 예측할 수 없는데

2. 평균적으로 수익률이 제일 잘 나오는 게 시초가 매도이며

2. 오전 9시부터 개장한 주식 시장을 실시간으로 주식창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기 힘들다.

위의 이유로 저는 시초가 매도를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론 시간을 놓치면 시초가 매도를 못하고 그냥 시장가로 매도하고 나오기도 합니다.

시초가 매도 방법

시초가 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9시 10분 전~ 5분 전에 접속을 해야 합니다. 매수 주문이 얼마에 걸려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한 화면입니다. 왼쪽에 쭉 나온 가격이 매수 주문이 걸려있는 가격입니다. 보시면 25,550원부터 걸려있습니다. 그럼 적당히 그보다 밑에 금액으로 매도 주문을 걸면 됩니다.

저는 25천 원으로 매도 주문을 넣었습니다. 보시면 휴대폰 시간이 8시 52분으로 되어 있죠? 낮은 금액으로 넣으면 그 가격으로 매도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가 매수 주문과 최저가 매도 주문이 매칭이 되기 때문에 염려 없이 주문을 넣으시면 됩니다.

체결내역 화면을 보시면 약정금액이 제가 지정한 25천 원이 아닌 29,550원인 걸 확인하실 수 있죠? 그러니까 걱정 없이 주문을 넣으시면 됩니다. 너무 쉽죠? 보시면 9시 3분에 제가 확인한 거예요.

수익률은 92.82%로 수익금이 14천 원 정도 되었네요. 너무 간단하죠? 저는 이렇게 시초가 매도 주문하고 캡처한 다음에 2호 등원 준비해서 유치원 데려다줬어요. 저희 신랑은 기다렸다가 3만 원 넘고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단톡방에서는 운 좋게 확인을 늦게 하신 멤버분이 오늘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셨습니다. 다들 기분 좋아하시고 다음 청약 기대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혼자 할 때보다 더 신나더라고요.

공모주는 매번 새로운 도전 같아요. 매주 사는 로또보다 더 설레는 기분입니다. 함께 해서 더 재미있는 <아무튼, 공모주>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공모주 여정이 조금 더 다정하고, 꾸준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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