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공모주 6
이 글은 ‘아무튼, 공모주’ 시리즈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을 가능한 쉽게 나누고 싶어 쓰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금요일 상장한 뉴로핏 매도일지와 단톡방 첫 청약 멤버의 이야기와 함께 복수의 기관에서 상장하는 공모주의 경우 어떻게 증권사를 선택하는지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뉴로핏 상장일 아침
뉴로핏은 미래에셋증권 단독 청약이었어요. 일육공 앱에서 점수가 80점대라 기대가 되었고, 단톡방 멤버들 중 계좌가 있는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저는 1주를 배정받았고, 당일 아침 시초가 매도로 주문을 걸었습니다.
아침 8시 55분 미래에셋증권 앱에 접속해 호가 창을 확인해 보니, 가장 낮은 호가가 25,000원대였기에 23천 원으로 매도 주문을 걸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시초가는 최고가 매수와 최저가 매도가 맞물려 체결되기 때문에 낮게 정한 호가로 체결될까 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9시 정각, 제 주식은 28,600원에 체결되었고 수익률은 약 103%였습니다. 장 시작 전에 미리 매도 주문을 걸어두고 아이 등원 준비를 하느라 실시간으로 주가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이번 종목은 더 오르는 게 아니라 주가가 빠지는 흐름이었어요.
첫 청약 멤버의 설렘
<아무튼, 공모주> 단톡방 멤버 중 이번 뉴로핏이 첫 청약이었던 분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1주를 배정받으셨는데, 외국에 계셔서 시초가 매도를 할 수 없었어요. 시차가 6시간이 나더라고요. 다행히 2만 원대에서 매도를 하셨어요.
커피값을 번 정도의 수익이지만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나더라고요. 혼자 청약할 때는 그냥 결과만 확인하고 수익만 기록했는데, 함께 하는 멤버들이 각자의 수익을 공유하며 나누는 기쁨 나누니 훨씬 더 즐겁더라고요. 역시 공모주도 '함께할 때 더 재미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공모주 청약 팁-복수 증권사 동시 청약 시
뉴로핏처럼 한 증권사에서 청약을 진행하거나, 엔알비처럼 배정수량이 차이가 많이 날 때는 어디에 청약을 해야 하나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 대한조선의 경우 3개 증권사가 주관했고, KB증권(45%)과 NH투자증권(43%)의 배정 비율이 비슷했습니다.
보통 청약 첫날 참여하지만 이날은 둘째 날 오후까지 경쟁률을 지켜본 뒤 KB보다 경쟁률이 낮은 NH투자증권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4주를 배정받았고, 상장일(8월 1일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톡방, 함께 하는 기쁨
‘아무튼, 공모주’ 단톡방은 아직 소수 인원이지만, 청약일정과 상장일을 나누며 응원하고 있어요. 축하해 주는 사람이 더 늘어나고, 함께 기뻐하는 분위기만으로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즐겁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다음 일정
이번 주 청약했던 엔알비(28일 월요일)와 프로티나(29일 화요일)에 상장 예정이에요. 그리고 28일~29일 이틀간 KB투자증권에서 아이티엠 청약이 있습니다. 일육공 앱에서 89점으로 꽤 높게 나와서 저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커피값 혹은 치킨값으로 비유되는 공모주 수익이지만, 기록하고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공모주 투자가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다음 글에서도 단톡방과 함께한 새로운 청약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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