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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안에 실행하는 부의 습관

<부의 해답>을 읽고,

by 엄마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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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크릿>책이 유행처럼 번질 때 나도 그 책을 읽었다. 당시에는 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그 이후에 나온 <꿈꾸는 다락방>에서 말하는 대가 지불과 생생하게 꿈꾸는 내용은 납득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기억만 있다. 그리고 최근들어 다시 <시크릿> 책을 추천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제대로 읽어보라고 하는 말에 다시 읽었다.


이번에 내가 느낀 점은 같은 책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변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생각되던 것들이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3독을 하는 중이다. <부의 해답>은 <시크릿>에 나오는 저자 중 한 사람인 존 아사라프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인데 절판되었다가 최근에 재판되었다고 한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생생하게 꿈꾸는 과정을 돕기 위해, 이 책은 ‘나의 대답’이라는 노트를 써보라고 권한다. 실제로 써보니 내 안에 설렘과 기대가 피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다른 데서 말하는 비전보드나, 시각화, 명상 등의 이야기는 빠짐없이 언급되고 있다. 그말은 그것들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뜻이 되겠다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 비전보드를 몇 년째 시작도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실행할 한 가지로 비전보드 만들기를 정했다.


오늘 들은 유튜브 영상에서 그랬다. 성공자의 습관 중 하나가 결단하고 72시간 안에 실행하는 것이라고. 72시간이 지나면 보통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들기를 시작하는 게 오늘의 할 일인데, 원하는 이미지를 찾는 작업부터 하려고 한다. 그 다음 내가 해야 할 것은 습관을 만드는 일이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습관’에 관한 부분이었다. 내가 밑줄 그은 문장들을 모아보니 전부 습관과 무의식의 힘을 강조하고 있었다.

iceberg-6966784_640.jpg?type=w1 출처: 픽사베이
습관은 욕망보다 수천 배가 강하다.
수입을 열 배로 늘리고 싶은 마음이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습관이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전혀 기대하지 앟는다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수입을 열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의 생각>,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여기서 말하는 생각의 습관은 결국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무의식은 결코 쉬지 않는다고 한다. 의식은 수시로 딴 생각을 하지만 무의식은 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정한 목표가 있다면 매일 그 목표를 위한 작은 습관을 해 나감으로써 성취할 수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작은 행동들이 나의 무의식에 변화를 주는 행동이라는 걸 이번에 발견했다는 게 이 책을 읽고 얻은 또 다른 소득이다.


항로를 제대로 바꾸려면 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습관이 자리 잡고 있는 무의식적인 뇌에서 이 작업을 해야 한다.

<부의 생각>,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자동항로장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꾸 원하는 곳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당황하다가 마침내 알게 된 것이 자동항로장치로 인해 배가 이미 정해진 곳으로 계속 가게 되는 것이었다. 무의식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니, 무의식의 영역까지 내 목표가 내려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성공하려고 '단호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과
성공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르다. ...
최선의 노력이 아니라 그 노력의 반쯤만 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부의 생각>,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은, 내가 어떤 각오를 가지고 그 목표에 매진했느냐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결국 ‘단호한 마음’으로 내린 결단과, 그 결단을 이어가는 끈기와 노력이 내가 도전한 목표를 성취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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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다 #책읽는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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