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에세이
마음이 낸길, 꿈을 꿀 희망,
무심한 듯 명랑한 속삭임, 사랑의 행로,
환하고도 슬픈 얼굴, 이왕이면 해피엔드...
보통사람
........
보통사람의 조건은
너무 부자도 아니고
가난 하지도 않을 것,
식구끼리 화목 하되 가끔 의견 충돌쯤
있어도 무방함,
부모가 생존해 계시되
인품이 보통 정도로 무던하여
자식에게 보통 정도의 예절과
공중도덕을 가르쳤을 것...
용모나 키도 보통 정도만 건강할 것,
돈 귀한 줄 알고 인색하지 않을 것
보통사람이 그렇게 귀할 줄 몰랐다.
크게 바라지 않는다.
보통사람이면 된다.
욕심 안부린다.
앙큼한 위선....
보통사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연 있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