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마을에...

미녀 삼총사가 떴다.

by 아이리스 H

아침에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비몽사몽...

호박고구마를 밥솥에 넣고

다시 누웠다.(화투 후유증)

잠시 후, 눈을 감고 입만 살았다.

하얗게 불태운 밤

너랑, 나랑 , 우리는

여전히 파자마 파티 중...


느긋한 아침이 어색한 친구들

바쁘게 살아온 날들

달콤한 휴식 이라니...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호박고구마의 자태


킁킁.. 눈을 감고 있는데

고구마 익어가는 냄새가

구수하다 톡톡 잠을 깨운다.

호박고구마에 김장김치

살포시 올려 가난한 브런치를

먹는다. 음~~ 이 맛이야!



유럽 지중해 마을로 출발!!


여행 가고 싶은 곳? 유럽 지중해 ... 그곳은 고대와 중세의 문명이 숨 쉬는 곳으로 예술과 건축, 자연경관이 뛰어나기에 누구나 손꼽는 여행지라 말할수 있다.


지중해는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바다로 북쪽은 유럽, 남쪽은 아프리카, 동쪽은 아시아에 접한다. 지중해의 명칭은 말 그대로 "땅 한가운데"를 의미한다.


지중해를 둘러싼 나라들(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이집트...)과 섬(마요르카, 산토리니, 시칠리아...)등 크고 작은 섬들과 순례자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그곳에 언제쯤 또 갈 수 있으려나??


이탈리아 로마여행을 함께했고, 발칸반도와 이탈리아 반도 사이 베네치아에서의 추억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는 여행을 하며 "미녀 삼총사"라는 이름도 갖게 되었다.


탁 트인 바다와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은 곳, 지중해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그곳으로 나들이를 갔다.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 마을은 원래 포도밭이었던 곳을 하얀 벽과 파란 지붕으로 건물들을 옹기종기 지었다.


삼성 트라펠리스 부근 지중해 마을엔 식당과 카페가 많고 예쁘다. 하지만 코 시국으로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문을 닫은 점포들도 눈에 띄었다. 해외여행을 하기 힘든 요즘 꿩 대신 닭으로 우린 그곳을 택했다.


하늘도 우리 마음을 알았나? 파란 하늘에 흰구름을 보여주다니...겨울속 가을 같은 느낌이다.

지중해 마을 속 이곳은 싸게 물건을 구매 가능하다.


기웃기웃 골목 안을 살피다가 우리는 돈가스가 맛있는 맛집으로 들어갔다. 손님이 없다. 우리는 치즈돈가스, 등심 돈가스, 치킨 돈가스를 각자 다르게 시켰다. 세 가지 맛을 보기 위한 주부 9단의 센스라고나 할까??


피그 펍 돈가스


우왕 ~맛나다. 일본 여행 중 먹었던 돈가스와 초밥의 추억까지 소환되었다. 음음 쩝쩝 우리는 눈으로 말한다. 돈가스를 입안 가득 베어 물고 행복한 눈빛 레이저를 서로 발사한다.


싸우지 않았다. 너무 맛있어서 할 말을 잃었다. 여기가 지중해다... 생각하니 더욱 맛있다 하하


계산을 하기 위해 카드를 내밀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코 시국에 이렇게 맛난 돈가스를 먹게 해 주었으니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이다. 돈을 내고 먹었지만 엄지 척을 해주고 나왔다.


육체적 허기를 채우고 나니 마음은 햇살만큼 사랑이 따뜻하게 피어오른다. 지중해 마을 골목을 어슬렁 거리다가 눈사람 인형과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마노 카페에 들어갔다.


우리는 만나면 우유가 듬뿍 든 라테를 나란히 시킨다. 전에는 아메리카노를 통일했는데 요즘은 무조건 쓴 커피 대신 부드럽고 달달한 라테를 마신다. 추워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검색 후 취향대로 가도 좋을 듯...


역시 지중해 마을이라 카페라테도 폼나고 예쁘고 맛나다. 어쩜 하트 모양도 이리 이쁠까??

우유품은 라테가

미녀 삼총사를 닮아있다. 호호호

마노 커피


잠시 후 라테가 나왔다. 지중해 마을의 커피맛은 환상이다. 한 모금 부드럽게 목 넘김을 한다. 어제 갔던 카페보다 커피맛이 훨씬 좋다. 기분 탓일까?? 이런 여유로움이 행복임을 알아간다.


커피잔도 심플하고 받침도 이국적이다.


모던하고 프로방스 한 스타일이 내 취향이다.

난 블루 & 화이트로 집안을 리모델링할 정도


싱크대는 화이트 타일 벽은 블루,

벽지 색은 블루(하늘), 방문은 화이트,

거실벽 소파 뒤 벽은 에펠탑 벽지로 꾸미고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


지중해 마을 2

포도밭이 변해 지중해 마을이 되고 오랜 역사와 문명이 흘러 예술이 되고 누구나 여행자가 되어 어디든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코로나의 기세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진짜 지중해를 다녀온듯 기분이 좋아졌다. 새해 시작부터 비상구를 찾아가는 느낌으로 절망적이지만 그럼에도 내 마음에 커다란 희망 나무 한그루를 심으려 한다.


혹시나 힘들고 어려워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산에 지중해 마을에 오셔서 포도밭의 기적이 이룬 산토리니를 느끼며 새로운 삶을 리모델링 하는건 어떨까요?


미녀삼총사가 흘리고온 행복과

사랑이 느껴지실 겁니다.

춥지만 좋은생각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친구는 인생의 비타민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