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속담 2
by
아이리스 H
Jan 7. 2023
아래로
2022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2023년을 맞이
하는 마음이 교차하던 날 서둘러 23년 토끼해로
갈아탔지만 그날이 그날 같았다. 일주일을 지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에
몰입했다.
한 가지 일을 해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본다라는
의미로 두 마리 토끼를 잡다라는 속담이 있다.
일석이조, 일거양득이란 한자성어도 있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하나도 못 잡는다는
부정적 의미도 있지만 이왕이면 긍정적
의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가
더 끌린다.
일하러 가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처럼
비슷한 의미의 속담도 있다.
영어로 표현하면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
돌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다란
의미다.
2023년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
두 개의 목표나 계획 그리고 소원을 갖고
노력해보자는
뜻이다.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니다.
건강과 행복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삶의
목표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
난 구체적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잘 먹기, 잘 자기. 잘 놀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
시크릿카페는
베트남
하노이
로컬카페이다.
미딩이라는 한인타운 길가에 숨겨진 카페
가끔 해독주스를 마시러
가는 곳이다.
빨대를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투명한 유리잔에 초록초록
해독주스를 준다.
입으로 마시기 전 눈으로 먼저 접수한다.
하트 뿅뿅 해독쥬스
사랑 뿜뿜, 몸 튼튼, 행복 쑥쑥, 건강 짱짱
!
!
건강 다이어트 주스다. 맛은
음
~~ 괜찮다.
단맛이 빠진 야채맛이랄까?
속이 알차고 좋으며 겉모양도 보기가 좋으니
보기 좋고 건강에 좋으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다.
내 몸속 혈관을 청소해 준다고 하니 맛보다는
건강을 위해 마시는
중이다.
해독주스 레시피는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바나나, 사과)
3~4가지 갈아서 즙으로 마시면
된다
.
ABC
해독주스는(사과,
비트 당근의 이니셜)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니 하루 한잔
!
해독 비타민과 해독주스로 건강을 지키려 한다.
하노이 미딩 시크릿 가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게 되면
뇌의 보상 영역이 활성화되어
그 자체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만족시키는 행복감을
두 번째 토끼라 정해 본다.
레스토랑이나
유명 맛집
호텔 뷔페 또는 스카라운지의
유명세프들은
음식맛과 멋을 함께 표현해낸다.
어찌 이런 아름다운 음식을 먹을까?
감탄사가 나오며 젓가락질이 망설여진다.
음식을 먹기 전
핸드폰을 들이대고 찍는 건 나만
그러는 거?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 걸 보았다.
난 가끔 집에서도 혼자 우아하게 아니 예쁘게
나를 위한 요리를 한다.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다 알아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
남에게 아니 가족에게도 다 말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 나를 대접하는 건 당연 나
자신
둥글게 둥글게 동그라미로 살길 원했다.
한 줌의 바람이
적도의 이글거린 태양을 잠재우듯
맛나고 예쁜 요리 한 젓가락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맡겨본다. 음~~ 이게 바로
행복한 마음이 아닐까?
바빴던 젊은 날 애썼으니 이제 여유로운 삶에
참기름
한 방울,
식초
한 방울,
후춧가루
솔솔
뿌려서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
.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으며 귀로 듣는다
.
혀끝으로 느낀다. 코로 향기도 맡는다
.
오감을 자극하니 건강해지는 맛이다.
한국 지중해 마을 에서
음식은 늘 고마운 것
나의 몸도 영혼도 살린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자연 천지만물 모든 것들은 보기에 좋은 것이
먹기에 좋은 것이라는 비유이다.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처럼
물기 없는 마음에 촉촉한 단비처럼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몸에 필요한
5대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무기질)
골고루 영양을 듬뿍
먹고
유산소운동과 함께
자신을
가꾸고
사랑 하는 시간 가질 것이다.
내 맘처럼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
조금은 이기적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착하게 반듯하게 정의롭게 살다 보면
억울할 수도 있지만 남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덜 착하게 살아보기로
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2023년 새해 첫 토요일 두 마리 토끼는 내 안에
있었다. ㅎㅎ 건강과 행복 잡으며 고고
하련다.
춥지만 운동도 빼먹지 않고, 몸매관리 한다며
굶지 않고, 우아한 식탁에 맛난 음식 즐기며
올해도 신나고 멋지게 살기로
했다
.
두 마리 토끼 함께 잡아보시렵니까? 감사합니다.
keyword
토끼
속담
해독주스
59
댓글
14
댓글
1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아이리스 H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회사원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공유합니다.
구독자
609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똑똑!! 수요일엔....
똑똑! 수요일엔...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