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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 h Jan 03. 2023

똑똑!! 수요일엔....

마음을 열어요~

안녕하세요? 아이리스 황쌤입니다.

2023년  토끼해에 많은 소원들 계획들

품으셨나요? 벌써 3일 차 작심 3일이

말랑말랑 무너지려 합니다.


새롭게 변화를 꿈꿔 봅니다.

대상은: 초등4학년 ~중학교 2학년 정도

아이들과 함께했던 논술 수업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글은 삶의 표현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며 삽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생각을 열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글로

풀어내는 일을  돕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

둘째, 고정관념을 버리고 폭넓은 생각

셋째, 꿈꾸는 것을 스스로 이뤄가는 


책 읽기와 글쓰기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

첫 시간은  마음 열기 수업입니다.

준비물은 마음가짐입니다.

만남에 자기소개는 교사도 아이도

서로 어색하고 눈치싸움을 하게 됩니다.


교사는 먼저 눈빛교환을 주도하며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 재미있는 삼행시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서  아이를 파악합니다.


신뢰가 생기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친한 척 다가가기보다는 차분하고

천천히 마음에 노크를 해야 합니다.


김: 김치를 좋아하시나요?

소: 소금 팍팍 뿌려 배추를 절입니다.

미: 미소 한 스푼 추가하여 양념을 골고루 버물버물

      맛있는 김치가 완성됩니다.


문: 문을 열어주세요

정: 정말 안 열어 주실 건가요?

민: 민들레꽃을 따 왔습니다.


좀 더 친근한 방법으로 다가가 마음 열기를

하려면 목소리를 크고 작게 또는 속삭이듯

하시면 집중합니다. 오늘은 첫 시간이니

자기소개와 장래희망에 대해 묻고

답하는 형식이 좋습니다.


글쓰기를 강요하기보다는 말하기와 듣기를

먼저 하고 쓰기는 나중에 해도 무방합니다.


"너의 꿈은 무얼까?"


"저는요, 빌딩을 짓고 월세를 받으려고요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빌딩 지을 돈은 어떻게 모을 건데?"


"우리 아빠가 부자예요 그러니 걱정 없어요"


"아~~ 그건 아빠가 애쓴 돈이잖아"

네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은 무얼까?


"몰라요, 어쨌든 저는 공부하기 싫어요.

그리고 그냥 부자니까 딩가딩가 놀 거라고요"

.....

.....

"선생님이 부자라면 수업 안 하실 거죠?"

....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하고 망설였던 기억이 있다.

돈의 가치, 삶의 가치, 자신의 가치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백만장자여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삶의 변화를 위한 글쓰기를

가르차는 일에 진심이라고..."




중학교 2학년 아이와 주고받은 대화 속에는

스스로 자신이 돈을 벌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가정아래 자신의 꿈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딱 한 번의 글쓰기수업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수업을 갔던 기억입니다.

넘쳐나는 정보와 교수법은 무궁무진하며

수업자료도 쏟아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열고 읽어주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며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읽어보라고 권유도 하며 좋은 문장이나 글귀는

줄을 긋거나 한번 더 써보도록 했습니다.


좀 늦더라도 빨리빨리 보다는

차근차근 마음을 비워내고 채우는 일이 중요했기에

아이의 상태에 따라 빠르게 느리게 조절

했답니다 개인지도의 장점입니다.


빌딩을 짓고 월세를 받겠다던 제자는

대학생이 되었고, 해외 유학파가 되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하얀 백지위에 글쓰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던

아이는 분명 자기소개글에 자기 꿈을 적으며

달라진 마음과 생각들을 실천하고 있을 거라

믿어봅니다.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 무엇이 중요할까요?


난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다.

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왜?라는 이유에 답을 말할 수 있다면

자기소개에 대한 글은 완성됩니다. 그리고 그

작은 꿈들이 모아져 큰 꿈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새해 마음 열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을 향해 뭔가를 실천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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