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카페에서 든 생각

by HK

시간이 많아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은 조용한 카페에 앉아 오랜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중 하나는 이것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나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는 원래 내 주된 고민이었다. AI라는 변수가 없어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 요즘에는 상황을 빠르게 바꾸는 AI라는 초강력 변수가 등장해 더욱 막막하다. 많은 사람들이 1인 창업을 시도한다. 하지만 나는 남들이 다 하는 걸 빨리 해서 경쟁에서 이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가지 않는 길을 가서, 거기서 헤매며 쌓아놓은 것으로 나중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편이다. 마치 저평가 주식을 미리 사놓는 그런 느낌. 그런 걸 항상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창업의 길은 이미 고평가된 주식처럼 언제 터질지 모른다.


AI 시대에도 바뀌지 않을 본질적인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AI의 영향을 덜 받을 분야들.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게 뭔지 모르겠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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